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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500조원 투자 덕 보나…반도건설, 평택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입주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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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6.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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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공급하는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단지 전경.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각종 개발 호재와 인프라 강화까지 이어지면서 미래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의 핵심 배후지다. 약 50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예고된 가운데, P3·P4 등 차세대 생산 라인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조직 이전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까지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과 안정적인 미군 렌털 수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진행되고 대단지 내 기업형 슈퍼마켓(SSM)까지 문을 열면서 생활 인프라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반도건설의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등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단지는 총 1116실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만으로 구성돼 있는 단지다. 최고 45층 초고층 설계가 적용되며, 실내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입주자 정착을 돕기 위한 임대차 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 파피에르 고덕은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과 협업을 통해 조성됐다. 오는 20일엔 파피에르 고덕 지하에 기업형 슈퍼마켓 굿푸드마켓을 정식 개점할 계획이다. 연면적 약 955㎡(약 288평) 규모의 매장에선 생필품, 신선식품, 생활잡화 등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도보 거리의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캠프 험프리스(주한미군기지)와도 가까워 외국인 주거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특히 2060년까지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는 주한 미군 렌털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미 국방부에서 임대료를 선지급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광역 교통 환경도 갖춰졌다.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강남권 출퇴근도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KTX 정차역으로도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평택국제학교는 서울·경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로,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듀타운에 6만 6000㎡(약 2만평) 규모로 2028년 개교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이 평택국제학교의 설립·운영법인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주거지이자 미군 렌탈 수요까지 겸비한 입지는 고덕 내에서도 보기 드물다"며 "지금과 같은 입주 초기 시점에서 진입하는 것이 실거주와 투자 측면 모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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