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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라이프 구축”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에 현대百 압구점본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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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6.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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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창섭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압구정2구역과 현대백화점 본점 연결통로 등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아파트 단지, 백화점, 지하철역을 잇는 입체적인 인프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압구정2구역과 현대백화점 본점 연결통로 등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압구정2구역에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다.

해당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압구정2구역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백화점은 물론 지하철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연결통로는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개발계획 수립 시 압구정2구역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다양한 개발 방안을 함께 검토키로 했다. 또한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현대백화점은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아파트와 백화점, 학교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엮는 '압구정2구역 복합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5일 현대건설은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용지를 교육시설 등으로 개발해 압구정2구역을 '강남권 대표 주거·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5개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도시와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단일 건축공사로는 최대 규모의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 등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구정에서도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심 복합개발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도시와 생활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주거,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교통까지 아우르는 압구정 최초이자, 최고의 리딩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오는 9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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