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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헤드셋 고민 끝”...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3P·3X로 10·20대 게이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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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10. 19:09

게이밍 헤드셋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스틸시리즈가 초경량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3P·3X'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 260g의 초경량 설계, 최대 40시간에 달하는 배터리,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까지.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라인업 보강이 아니라 기존 시장 질서를 뒤흔들 승부수로 설계됐다.

이날 서울 마포구 WDG 홍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는 딕슨 리 스틸시리즈 APAC 총괄 부사장과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략적 배경과 차별화된 강점을 집중 조명했다.

◆ "한국은 전략적 요충지…젊은 게이머 시장 정조준"
스틸시리즈 이혜경 지사장. /김휘권 기자
이혜경 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국내 게이밍 시장은 모바일과 콘솔을 중심으로 10~20대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번 아크티스 노바 3P·3X는 디자인, 사운드, 착용감, 플랫폼 호환성까지 젊은 세대의 니즈를 한 번에 겨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10%대 성장을 보였고, 특히 콘솔과 모바일 부문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며 "스틸시리즈는 컬러풀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게이머 친화적 기능을 앞세워 10만~15만원대 무선 헤드셋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1위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혜경 지사장은 또 "정부의 e스포츠 활성화 정책, 게임 협회 및 다양한 토너먼트와의 협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 인재 육성, 게이머와의 소통, 소비자 체험 공간 확장 등으로 브랜드의 사회적 역할과 시장 파급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 "기술과 감성, 둘 다 잡았다"...초경량 설계·AI 마이크·배터리 완성도 '끝판왕'
아크티스 노바 3P3X 무선 게이밍 헤드셋 발표회 체험존 /스틸시리즈

이번 ‘아크티스 노바 3P·3X’는 사양만 봐도 ‘공격적인 혁신’에 방점을 찍고 있다. 260g 초경량 설계는 동급 최경량 수준이며, 머리 크기와 귀 모양에 따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듀얼 힌지 암,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패브릭 헤드밴드, 통기성 높은 메모리폼 이어쿠션이 조화를 이뤄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감이 없다.


음질과 마이크 성능 역시 한 차원 끌어올렸다. 2배 강화된 AI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고대역폭 칩셋(32kHz/16비트)은 팀플레이, 온라인 회의, 스트리밍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잡음을 걸러내고,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또렷하게 전달한다. 마이크 탈부착이 가능해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시장 최상위권이다. USB-C 고속 충전으로 15분 충전 시 9시간 사용 가능하며, 2.4GHz 무선 연결 시 최대 30시간,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4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 6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일주일 가까이 별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컬러·앱·멀티플랫폼 '올인'…10~20대에 정조준, 시장 질서 바꾼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게이머 남경민, 안재범. /김휘권 기자
제품 전략은 분명하다. 스틸시리즈는 이번 신제품을 블랙·화이트·아쿠아·라벤더 4종 컬러로 출시,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알파세대 트렌드에 맞췄다. 기존의 무채색 일변도 게이밍 기어와는 결이 다르고 사용자의 취향과 감성을 존중한 결과물이라는 게 스틸시리즈 측 설명이다.

아크티스 모바일 앱은 200개 이상의 게임별 프리셋과 실시간 EQ 설정을 제공, 발로란트·배틀그라운드·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타이틀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모바일에서도 즉시 설정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모바일 앱에서 EQ, 마이크, 배터리 체크, 연결 설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헤드셋과 확실한 차별점이다.

플랫폼 호환성도 시장 상위권이다. 초소형 USB 동글을 통해 Xbox,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멀티 콘솔을 모두 지원하고, 블루투스와 2.4GHz 듀얼 무선 연결로 모바일과 PC까지 동시에 커버한다. 현장에 참석한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은 "PC에서만 가능했던 세밀한 EQ 세팅을 콘솔·모바일 환경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실제 경기에서 정보전 우위를 실감했다"고 평가했다.

◆ "온라인 1위 승부수"…사전예약·가격 전략도 공격적
발로란트 전 프로게이머 김규태. /김휘권 기자
발로란트 전 프로게이머 김규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게이머 안재범·남경민 등은 신제품을 미리 체험하거나 현장에서 플레이한 뒤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가 적고, 사운드 구분력과 팀원 위치 파악, AI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모두 탁월하다"며 실사용 후기를 전했다.

스틸시리즈는 올해 하반기까지 키보드·마우스·마우스패드를 아우르는 풀라인업 완성과 e스포츠·커뮤니티 협업 확대를 예고했다. 이혜경 지사장은 "게이밍 기어 시장의 중심축을 완전히 바꿔, ‘나만의 커스터마이징’과 실질적 게임 경험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대중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컬러와 디자인, 성능, 가격까지 어느 것 하나 양보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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