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소액 소포 관세를 제품 가격의 54%로 내리고 100달러의 최소 수수료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대부분의 관세를 일시 철회하기로 합의한 뒤 나온 조치다.
앞서 지난달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발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중국발 저가 상품과 펜타닐 등 불법 물품의 유입을 막겠다며 5월 2일부터 폐지하고 3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9일에는 소액 소포 부과 예정 관세를 30%에서 90%로 올린다고 밝혔고 하루 뒤에는 이를 120%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