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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이어 울산 찾은 김문수 “경제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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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3. 14:29

"현대중공업·현대차 세계 최고…울산 수소클러스터 해낼 것"
"밑으로 가라앉는 경제 살려내 경제 대통령 되겠다"
김문수, 울산 뉴코아아울렛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5년 5월 13일 오전 울산 중구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연이틀 보수층 공략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울산을 찾아 "저는 절대로 굶어 죽어도 거짓말은 안하는 사람"이라며 "울산을 다시 한번 위대한 울산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외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뉴코아아울렛과 남구신정시장을 찾아 "지금은 많이 어렵더라도 여러분의 자동차는 앞으로 두 배 발전할 것. 울산 현대차가 시민 여러분이 만든 대한민국 경제 기적 아니냐"며 "김문수가 울산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자동차를 만들어서 '마이카 시대 열겠다' 했을 때 제가 반대했다"며 "독재하려고 마이카를 말하면서 집집마다 차를 갖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게 세계 최대 수준으로 우리 자동차가 잘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기들이 배를 못 만들어서 미국하고 중국하고 경쟁하는데 중국은 미국보다 한 20배 이상 조선 능력이 있다"면서도 "지금 세계 최고 조선기술 가진 곳은 대한민국. 울산에 현대중공업 아닌가. 고객이 주문하면 그걸 맞춰서 딱딱 맞춤형 설계 하는 곳은 전세계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대통령 되면 확실히 울산을 다시 한번 제조업 기적의 도시를 만들어내겠다"며 "울산에서 지금 수소클러스터 등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기반으로 한 각종 산업을 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될 수 있다.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 정원박람회와 문화와 관련해서는 "제 처가가 순천인데 전 순천보다 울산이 더 훨씬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울산에는 지금 문화회관이 부족하다. 정원박람회 뿐 아니라 모든 문화시설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문화공연장, 문화회관을 한 5000억 들여서 지어달라고 하는데, 제가 대통령 되면 바로 되자마자 특별예산을 울산시에 5000억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동해를 전 세계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확실하게 복선 고속철로 뚫어내겠다"며 "부산~울산 철도를 복선으로 해 한 도시처럼 만들고, 울산에서 포항·영덕·울진·삼척·강릉, 휴전선 인근 양양·고성까지 시원하게 복선철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서도 "어떤 사람은 지금보면 자기가 장가가서 애도 봐놨는데 '내가 총각이다' 이래서 어떤 여배우하고 뭐 해서 시끄러운거 아실 것"이라며 "거짓말 하지 않아서 손해보고 살아온 김문수, 이 선거철이라 해서 거짓말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현대중공업을 대한민국 해군함정뿐만 아니라 미군의 해군함정, 북한의 핵무기 협박과 공갈을 이기기 위해 핵추진잠수함을 만드는 위대한 K-방산의 현대중공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무너져내리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 누군가"라며 "저는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고달픈 민생을 보다 더 행복하게 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지금 밑으로 가라앉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룩하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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