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檢, ‘홈플러스 사태’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압수수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2010004706

글자크기

닫기

김형준 기자

승인 : 2025. 05. 12. 12:10

신용등급 하향 조정 관련
경영진 사전 인지 여부 수사
이재명 당대표 영장실질심사 하루 앞둔 서울중앙...<YONHAP NO-3489>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연합뉴스
검찰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두 평가사가 홈플러스 신용등급을 강등하기로 결정한 점을 두고 신용평가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 신용등급은 'A3'이었으나, 지난 2월 28일 투기등급(B) 바로 위 단계인 A3-로 낮아졌다. 이후 홈플러스는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홈플러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긴 것이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관련 내용을 신용평가사 1차 통보 시점인 최소 2월 25일 이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사흘 전인 2월 25일 신영증권 등을 통해 채권 820억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본사를 비롯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및 사건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형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