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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서 46억원 규모 금융사고…“대출 분양자 허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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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5. 12. 07:43

46억1300만원 금융사고 발생…직원 업무상 배임
"해당 직원 대기발령…향후 인사조치·형사고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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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본점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에서 46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영업점 직원이 상가 담보 대출에서 분양자를 허위로 기재해 임의로 대출을 내준 허위대출 사고다. 최근 들어 은행권 금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허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직원의 업무상 배임으로 인한 46억13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작년 2월 29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발생했으며, 은행 내부 상시감사를 통해 사고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직원이 장기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한 대출에서, 실제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 및 시공사 관계인을 상가 분양자로 허위 기재한 뒤 임의로 대출을 실행한 사건이다. KB국민은행은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로, 향후 추가적인 인사 조치와 형사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해당 금융사고는 감사 절차 진행 중으로, 감사가 종료되면 감사결과를 토대로 해 책무구조도 적용 등의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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