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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년 안에 코스피 500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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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08. 17:58

"주식시장 저평가…제일 큰 문제 투명성 부족"
이재명, 경제5단체장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5년 안에 코스피 5000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찐 리얼 경제 Talk, Talk 라이브'에서 '5년 안에 코스피 5000이 가능하냐'라는 패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사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저평가 돼 있다"며 "한반도의 지질학적 리스크도 있고 제일 큰 문제는 투명성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과거에 주식투자를 할 때 소형잡주에 투자했다가 IMF 외환위기 때 다 날렸다"며 "그 이후에는 교과서대로 우량주 장기보유로 본전도 찾고 수익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보니까 우량주 장기보유도 안전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회사를 물적분할 하거나 알맹이를 빼 잡주가 돼 있다"며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믿고 진입하지 않고 탈출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주가 조작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요즘도 그래프를 보면 '주가조작을 하겠구나'라고 보인다"며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부분, 기업 지배구조의 퇴행적 모습, 한반도의 지정학적 요소만 정상화 돼도 이론적으로 (코스피) 5000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금의 현실적인 문제를 고치지 못하면 계속 (코스피)2500에서 2000을 위협 받으며 살아가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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