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선종 후 4~6일 사이
트럼프,조기 게양 명령...밴스 부통령, 선종 전날 면담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 달걀 굴리기(Egg Roll) 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냐'에 "아직 모른다. 곧 브리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례식에 참석하고 싶은지'를 묻는 후속 질문에는 "시점(timing)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트루스소셜을 통해 교황 장례식 참석 계획을 밝힌 것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날짜는 공표되지 않았으나 통상 선종 후 4~6일 사이에 장례 미사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게 되면 지난 1월 20일 재집권한 후 첫 외국 방문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기 위해 미국 국내외 공공건물 및 미군 기지에 대해 장례식 날까지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선종이 발표되자 트루스소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명복을 빈다! 교황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이라고 썼다.
|
밴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교황 선종과 관련, "그를 사랑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 교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그는 분명 매우 편찮으셨지만, 어제 그를 만나서 행복했다"고 썼다.
이어 "코로나 시기 초기에 그가 전한 강론을 항상 기억하겠다. 정말 아름다웠다"며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쉬게 하길"이라며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