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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새 ‘비바람’에 추위 예보…“봄꽃 미리 봐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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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5. 04. 10. 15:46

절리저기압 영향…전국 비바람
시속 70km 돌풍…'결항' 주의
[포토] 벚꽃 만개한 성북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성북구 성북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안암 2교까지 이어지는 약 7km의 성북천 벚꽃길은 소문난 벚꽃 명소로 평일에도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재훈 기자
이번 주말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벚꽃 등 봄을 맞아 개화했던 꽃들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도 떨어져 쌀쌀하겠으나 오는 16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상층에 강한 한기를 동반한 절리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내려와 이틀 정도 머물면서, 12일 토요일 오후부터 13일 일요일 새벽까지 전국적인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에는 5~20㎜, 남부지방에는 최대 50㎜로 예보됐다. 제주의 경우 한라산에 8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겠다.

특히 13일엔 돌풍과 천둥, 번개, 우박 등을 동반한 요란한 날씨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 사이 전국에서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12일 밤과 13일 사이 서쪽 지역과 해안가에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강풍으로 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비행기 결항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비와 바람, 찬 공기 유입까지 더해져 당분간 체감온도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로 예보됐다. 다만 오는 16일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다음 주 후반에는 평년 이상으로 회복하겠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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