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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논란’ 넘은 소유진, 홈쇼핑의 독보적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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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4. 04. 15:01

GS샵 '소유진쇼'서 언팩쇼 100분간 단독 진행
소유진, 엔터커머스 대표로 급부상
소유진
소유진이 GS샵 '소유진쇼'에서 언팩쇼를 최초로 진행한다/GS리테일
남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도 아내이자 배우 소유진은 홈쇼핑 무대에서 여전히 '완판 여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일 GS샵에 따르면 소유진은 이날 '소유진쇼'에서 100분간 진행자로 나선다. 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아닌 연예인이 혼자 '언팩쇼'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소유진이 소개할 제품은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 '미닉스'의 최신 모델 '더 플렌더 프로'다.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제품의 기능을 직접 시연하며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소유진은 지난해 9월부터 GS샵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소유진쇼'를 진행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족의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5분에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소유진의 성과는 숫자로 입증됐다. 방송 6개월 만에 지난달 누적 주문액이 280억원을 돌파했고 회당 평균 주문액은 1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방송 직후 완판되는 경우가 잦으며 재구매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단순한 스타 마케팅이 아닌 '엔터커머스(엔터테인먼트+커머스의 합성어)'의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홈쇼핑 시장은 쇼호스트를 향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매출이 발생하기에 고객과의 유대감을 쌓는게 중요하다.

소유진쇼
GS샵 '소유진쇼'/GS리테일
소유진은 제품을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후기를 전하고, 이를 콘텐츠 형식으로 풀어내며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엄마이자 사용자'의 관점에서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이 설득력을 더한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시청자들은 단순한 제품 정보보다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제안하는 콘텐츠에 더 반응한다"면서 "소유진의 경우 배우이자 엄마로서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는 연예인을 앞세운 콘텐츠형 커머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단순 모델이나 홍보를 넘어 스타가 기획에 직접 참여하고 방송도 주도하는 형태다. 소비자는 누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지가 구매 판단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편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원산지 표기 및 위생 논란이 소유진의 홈쇼핑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적과 반응은 오히려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시점과 소유진의 성과 간의 '온도차'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커머스 시장에서 '인물 브랜딩'의 위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를 앞세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리스크가 따르는 구조"라며 "소유진의 경우에는 개인 이미지 관리와 콘텐츠 기획력이 맞물리면서 브랜드로서의 신뢰를 공고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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