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나눔이 다음세대를 살립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하나님의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인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또래 청소년들이 믿음으로 뭉쳤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의 교회학교 HSS(Holy Seeds School, 홀리씨즈스쿨) 학생들이 4월 26일 ‘제13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개최한다. 글로벌선교회와 (사)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가 후원한다.
◇ 사랑의 손길로 세워가는 하나님 나라
천사데이 바자회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장학기금 마련 행사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경제적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학업과 삶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2010년 처음 시작됐으며, 한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제12회 바자회에서는 목표 매출 1억5000만원을 초과한 2억7000만원의 결실을 맺었다.
◇ 이웃을 위한 헌신, 기도로 채운 바자회
이번 바자회에서는 수입 그릇, 디자인 문구, 의류, 주방·골프용품 등 다양한 품목이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모든 물품은 기업과 개인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으로, ‘모드니(대표 송영국)’, ‘윙하우스(대표 이상필)’ 등은 전용관을 운영하며 뜻을 함께한다.
◇ 신앙의 본을 세우는 교회와 다음 세대의 동역
학생들은 수개월 전부터 자발적으로 행사 준비에 나섰다. 학생들은 기업에 직접 방문해 기부 요청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섬김을 실천한다.
서대천 담임목사는 “청소년은 이 나라의 미래이자 하나님의 꿈”이라며, “교회는 세상 가운데 무너진 청소년을 일으키고, 그들을 통해 다음 세대가 다시 희망을 노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지난 3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절망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을 일으켜 세워 민족과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로 키워왔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홀리씨즈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이며, ‘Holy Seeds(거룩한 씨앗들)’이라는 이름처럼, 다음세대를 위한 사명을 교회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공동체다.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해마다 더 많은 이들의 기도와 헌신이 더해지고 있다. 올해 행사 역시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실천하는 믿음의 나눔이 한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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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S 학생들이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 홍보를 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