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레티널 디스플레이·인이지 AI 기술, 국가전략기술로 인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24010012825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24. 15:52

‘2025년도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신청’ 결과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기업,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가능
202503180100151790009437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레티널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인이지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4일 '2025년도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 확인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에 의해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의 경우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혁신적 연구개발과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또는 연구·개발을 확인받은 기업에게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 혜택이 강화됐다.

과기부는 이번 1차 공고에서 접수된 총 71건의 확인 신청에 대해 산·학·연의 기술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의 범위와 수준 등에 대한 면밀한 심사·검토를 수행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 AI 분야에서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2건이 인정됐다.

이번에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은 기술은 '주식회사 레티널'의 융복합 디스플레이 제품화 기술과 '주식회사 인이지'의 설명가능한 AI(XAI) 기술이다.

레티널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제품화 기술은 렌즈 내부에 투명 반사부를 매립해 밝고 선명하며 경량화된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스마트 안경 등에 적용했다. 인이지가 보유·관리하고 있는 XAI 기술은 AI 모델의 동작 원리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기술로, AI의 예측 근거와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의 공정 최적화, 설비 고장 예측, 품질관리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은 분기별로 가능하며, '2025년 제2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 공고는 다음달 중에 있을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에는 지난해 3월 첫 확인제도 시작 이후 이번 '2025년도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서 확인된 기관을 포함해 ㈜알지노믹스·(유)디씨티 머티리얼·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주)·주식회사 진코어·주식회사 레티널·주식회사 인이지 등 총 6개 기업에 대해 국가전략기술 확인서 수여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주권 및 기술안보 역량 확보를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며 "정부는 유망 기술육성주체(산·학·연)가 보유·관리 또는 연구·개발 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로 목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