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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과 재미 모두 원하는 당신을 위한 게임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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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3. 21. 22:12

건강한 삶을 위한 기능성 게임 추천
과학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제는 '100세 시대'라는 말도 낯설지 않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 '건강하게' 오래 살며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꾸준함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일상 속 익숙한 즐길 거리인 ‘게임’을 건강 관리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때 게임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요즘은 오히려 몸을 움직이게 하고 두뇌를 깨우는 게임들이 주목받으면서, 게임을 향한 시선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놓치고 싶지 않을 이들을 위해 즐기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게임 4종을 소개한다.

◆ 포켓몬 고 - 포켓몬을 잡으려면 모험이 필요해



포켓몬 고.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게임의 선두 주자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 구조 덕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실제로 거리로 나가야 하며, 포켓몬이 출몰하는 장소를 찾아다니거나 체육관, 포켓스탑 등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걷게 된다.

게임 내에선 걸은 거리만큼 포켓몬 알이 부화되고, 이동 거리로 포켓몬과의 ‘우정 레벨’이 오르기 때문에 걷는 행동 자체가 게임의 진척도와 직결된다. 특히 특정 포켓몬을 얻기 위해 정해진 거리 이상을 걸어야 하거나, 실시간으로 주변 지역을 탐색해야 하는 콘텐츠들이 많아 유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걷게 된다.

2016년 12월 마이크로 소프트의 에릭 호로비츠 박사팀은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인 'MS 밴드' 사용자 3만2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켓몬고를 하는 이들은 예전보다 운동량이 평균 약 25%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피크민 블룸 - 걷기를 즐겁게 하다



피크민 블룸.
피크민 블룸은 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앤틱과 닌텐도가 협업해 만든 또 하나의 위치 기반 AR 게임이다. 피크민 블룸의 주제는 '걷기를 즐겁게 하다'다.

그 주제에 걸맞게 유저는 자신이 걸은 거리만큼 피크민이라는 작은 생명체들을 키우고, 꽃을 심으며 세상을 피워간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기만 해도 자동으로 걸음 수를 기록하며, 일정 거리마다 피크민의 묘목이 자라고 꽃잎이 모인다.

피크민 블룸은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시각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경쟁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

◆ 링 피트 어드벤처 - 피트니스 게임의 끝판왕



링 피트 어드벤처.
닌텐도의 링 피트 어드벤처는 ‘운동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실현한 작품이다.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수준이 아니라, 게임 진행 자체가 전신 운동과 연결돼 있다. 플레이어는 실제로 링콘(고무 저항 링)과 레그 스트랩을 착용한 채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달리고 점프하며 다양한 근력 운동을 하게 된다.

운동 목적에 따라 부위별 운동(복부, 하체, 팔, 유산소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운동 강도도 설정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링 피트 어드벤처는 다른 피트니스 게임과 달리 스토리 중심의 RPG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한 반복 운동이 아니라, 매일 새로운 스테이지와 적이 등장하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적을 쓰러뜨리고 레벨을 올리며 모험을 이어가다 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몸에는 어느 순간 땀이 흐르고 있다.

◆ 매일매일 Nintendo Switch 두뇌 트레이닝 - 뇌를 깨우는 짧고 확실한 습관



매일매일 Nintendo Switch 두뇌 트레이닝.
신체 건강 못지않게 두뇌 건강도 중요하다. 두뇌 건강을 단련하는 기능성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선두 주자는 '매일매일 Nintendo Switch 두뇌 트레이닝'이다.

이 게임은 2005년 닌텐도 DS로 출시된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당시 원작은 전 세계적으로 19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개념 자체를 대중화시킨 기능성 게임의 선구자다.

'매일매일 Nintendo Switch 두뇌 트레이닝'은 계산력, 기억력, 집중력, 순발력, 관찰력 등 인지 기능을 자극하는 20여 종 이상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퍼즐이나 미니게임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짧게 즐기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두뇌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두뇌 나이 측정’이다. 매일 테스트를 진행하면 반응 속도, 정확도, 집중력 등을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두뇌 나이를 계산해 준다. 기록은 자동으로 저장되며, 이전 성적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두뇌 상태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출처 : 플레이포럼(https://www.playforum.net)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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