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27일 주총서 액면분할 등 결의…강성두 사장, 자사주 매입

영풍,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정책 실현
경영진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나서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영풍

영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책임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성두 영풍 사장은 지난 17일 자사주 100주를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4825만3500원이다.

영풍이 최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영진도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나서겠단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분할과 주식·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책과 관련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영풍은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해 소액주주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주식 거래의 유동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풍 관계자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장기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강성두 사장의 주식 매입은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