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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봇물 LS일렉트릭, 빅테크發 美 전력망 프로젝트 황금기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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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19. 16:11

고객사 다각화 지속…대규모 수주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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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LS
LS일렉트릭이 북미 지역 수요 확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법인이 따낸 빅테크 전력망 프로젝트에도 전력 공급원 제공 계약을 맺는 등이다. 북미 지역 고객사가 더욱 다각화되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2%까지 늘었고,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1625억원 규모 미국 빅테크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전력원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미국 법인인 LS일렉트릭아메리카가 수주한 프로젝트에 전력 공급원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서도 LS일렉트릭은 같은 프로젝트에 약 90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낸 바 있다.

앞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아 미국 빅테크발 수주가 예정돼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연말 또는 내년쯤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LS일렉트릭의 북미 지역 수주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앞서 LS일렉트릭은 일론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에도 전력 시스템에 활용되는 배전반 등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미국 빅테크향 프로젝트 경험이 쌓이면서 고객사도 더욱 다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LS일렉트릭의 전체 매출액은 3조1085억원으로 이중 수출 비중은 42% 수준인 1조3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비중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31%에서 2022년 34%, 지난 2023년에는 40% 수준으로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LS일렉트릭 아메리카는 5041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3201억원에서 57%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건설로 시작해 고객사도 매년 다양해지며 급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LS일렉트릭 미국 법인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법인(HYUNDAI ENG AMERICA, INC)으로, 매출비중 19.4%를 차지했다. 현대차 조지아 공장 건설에 따라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SK온-포드 합작사 미국 현지 공장 시공사이기도 한 건설회사 바톤 맬로우(BARTON MALOW COMPANY) 매출 비중이 13%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미국 태양광에너지공급업체 BQ에너지(BQ Energy) 다양한 회사들이 주요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주력 사업인 송배전 사업에서 신규 수주액은 2조8201억원이고, 수주 잔고만 해도 3조2692억원에 육박한다.

회사는 지난달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테트라 테크와 협력해 글로벌 전력,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 솔루션도 영위하는 만큼 LS일렉트릭의 신규 시장 진출에 힘이 될 수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주처는 고객사와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지만 북미향 수주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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