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개발…북미 시장 공략

LG CNS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LG CNS

LG CNS가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을 앞세워 북미 물류자동화 시장에 진출한다.

LG CNS는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물류자동화 전시회 '프로맷 2025'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소개한다.

LG CNS가 새롭게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물류창고 선반 내 물품을 수십, 수백대의 셔틀로봇이 이동하며 운송·보관하는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설비는 좌우 두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에 제약이 있고, 복도마다 선반을 설치해야해 창고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다.

3D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물품을 운송·보관할 수 있다.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에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창고 이용면적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3D 모바일 셔틀은 일반 화물을 비롯해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셔틀로봇의 종류와 소재까지 선택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배터리 공장의 경우 화재 예방을 위해 내연성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 3D 모바일 셔틀은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물류자동화 설비와 이기종 로봇을 통합관제하는 스마트물류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자율이동로봇 최적 경로관리 △트래픽 관리 △모니터링 등 통합관제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은 물류창고의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비용과 운영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수집한 물류자동화 설비와 로봇의 데이터 기반 AI 분석을 통해 장애진단 및 유지보수 예측이 가능하다.

한편 LG CNS는 이번 전시에서 로봇 전문기업 베어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로보틱스와 공동부스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