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3 | 0 | 닥나무 아교포수 닥나무 한지·대나무·실크실·동양화 물감·먹 등 40X49.5cm, 2000. 그림 박대성, 방패연 제작 리기태 Collabor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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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선승 나옹선사의 시 '청산도'를 박대성 화백은 방패연에 담아내 자연과 인간의 가치를 아우르는 걸작을 완성했다.
청산과 창공의 이미지는 탐욕과 분노를 벗고 무욕의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녹여냈다.
그림 속 색채와 구도는 묵화의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시의 철학적 깊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이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작품의 가치를 더한다.
방패연이라는 특별한 매체의 한계로 철학적 메시지가 축약될 우려는 있으나 이는 전통의 지혜를 재조명하려는 시도로 깊은 감동을 준다.
리기태연보존회
-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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