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재도약 노리는 휠라홀딩스, 사명까지 바꾼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06010002713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06. 16:35

31일 주총 승인 이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
내년까지 영업이익률 최소 6.4% 성장 과제
clip20250306160521
휠라홀딩스 IR사이트 5개년 목표 자료 이미지./휠라홀딩스
휠라홀딩스가 사명을 바꾼다. 브랜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다.

휠라홀딩스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바꾸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미스토는 이탈리아어로 '혼합된', '모듬' 등의 뜻을 가진 단어다. 휠라홀딩스가 자회사 휠라코리아, 아쿠쉬네트, 휠라USA 등을 거느리는 만큼, 모듬의 의미와 함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부터 전개중인 '위닝투게더' 5개년 전략을 앞세워 2026년까지 연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이 전략을 통해 국내, 미국 등 직접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의 유통 채널 조정하고 비효율 매장 정리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4년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인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 4조2688억원, 영업이익 36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6.54%, 21.2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8.6%에 그쳐 목표까지 영업이익을 2919억~3359억원 가량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휠라홀딩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유통 구조를 개편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 기존 저마진 도매 채널을 줄이고 온·오프라인 등 리테일 채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법인인 휠라USA의 영업을 일부 중단하고 그 빈자리를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대체했다.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정리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완전한 영업정지나 사업 철수가 아닌 일부에 대한 구조조정이다. 이 결정은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북미 사업전략을 재검토해 재편하는 과정으로, 중장기적인 효율성 제고 기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휠라홀딩스는 휠라 브랜드 외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미스토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신규 브랜드 론칭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중국 내 휠라 브랜드는 안타스포츠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설립한 법인 풀프로스펙트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위닝투게더 전략을 추진한 이후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선스 사업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