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회 대통령 퇴진·탄핵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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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4구역 일대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 및 시국대회에서 "비상계몽은 '계몽령'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175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의 수많은 패악질을 알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주죄 측 추산 15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명이 참석했다.전 씨는 이날 연단에 올라 1시간 반 가량 연설했다.
전 씨는 "(민주당은) 다수결의 원리와 소수의견 존중과 양보·타협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하기도 전부터 민주당은 무려 178회에 걸쳐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러 가는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가버렸다. 두 번째 방문할 때는 피켓 시위와 야유를 보냈다.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렸다"고 직격했다.
특히 "국민이 뽑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을 아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반국가적인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씨는 민주당의 29번의 탄핵소추안 발의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헌정 상의 유례를 찾기 힘든 무려 29번의 탄핵을 통해 행정부를 탄핵했다"며 "29번의 탄핵 중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도 있었다. 감사원장의 탄핵 이유는 주한미군·사드(THAAD)배치 현황 등 일급 군사비밀을 유출한 문재인 정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감사하려고 하자 탄핵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사원은) 간첩을 잡으려고 하는 것인데, 간첩을 잡으려는 감사원장을 탄핵시킨다는 것은 도대체 간첩을 비호하는 것인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맞는거냐"라고 반문했다.
전 씨는 참석자들에게 "간첩을 비호하고 있는 민주당을 광주시민과 모든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