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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위기 극복 총력”…본업 집중하는 건설 협회·조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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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10. 14:57

"K 건설사 수주 적극 지원" 해외건설협회, 조직개편 실시
전문건설공제조합도 '건설금융 지원' 기능 강화
건설공제조합, 前 농협은행장 ‘차기 이사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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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연합뉴스
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협회, 공제조합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협회 회원사이면서 공제조합 조합원들인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비 급등, 고환율·고금리 등으로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어서다. 경영적 어려움을 방치할 경우 업계가 활기를 잃고 향후 다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동력조차 잃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주·금융 지원 등 건설사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600여 곳 건설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해외건설협회는 최근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해외건설 정보의 수집·분석등 건설사 등의 해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해외건설협회의 본원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협회는 기획기능 강화를 위해 회장 직속의 기획조정실을 새로 만들었다. 또 독립부서인 해외건설멘토링센터를 정책본부에 편입해 건설사 등의 수주 지원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팀코리아로 불리는 'K-시티 플랫폼'의 적극적인 해외 수주를 돕기 위한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K-시티 플랫폼은 공공기관·민간 건설사 등이 해외 수주를 위해 힘을 합친 것으로, 참여 기관들 기술력 및 해외 수주 노하우 등을 상호 교류한다.

전문 건설사들의 사업 확장을 돕고자 △건설보증 △자금 융자 △공제 보험 등 건설·금융서비스를 돕는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건설금융 기관의 역할 강화는 물론 공사비 급등·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확대를 돕기 위한 토대 마련에 나섰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달 5일 서울 동작구 조합 본사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현지 재건 사업 참여 기회 공동 발굴 방법을 모색했다. 국내 건설사가 현지 공사를 수주할 경우 보증 등의 금융 서비스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건설사 수만 1만여곳에 달하는 건설공제조합도 흔들림 없이 건설사들의 금융 지원을 이어 나간다. 건설공제조합은 건설사들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한 △보증 △자금 융자 △공제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건설금융지원이라는 본업 강화를 위해 건설공제조합은 협회를 이끄는 이사장직에 '금융 전문가'를 앉힐 계획이다. 최근 건설공제조합은 NH농협은행장 출신의 이석용 전 행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간 건설공제조합의 이사장직은 건설 전문가들인 국토교통부 출신 전관이 주로 맡아온 바 있다. 최근 들어서 건설사들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진행하기 위해선 조합의 탄탄한 재정적 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민간 금융사 수장을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있는 것이다. 2022년 경남은행장 출신의 박영빈 이사장을 시작으로 새로운 이사장 후보자로 시중은행 행장을 연이어 추천했다. 1965년생인 이석용 후보자는 지난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제7대 농협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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