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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대 의원은 지난 12일 익산시 황등면행정복지센터에서 A여성공무원을 향해 "어이, 자네 여자만 아니었으면..."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과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현장에는 주민들과 부녀회원들이 김장을 준비중이였다.
조 의원은 이날 신협 이사장이 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막말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노동조합협의회는 "시민을 대표한다는 지방의원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여성공무원에게 벌인 행태는 공무원의 인격을 짓밟고 공직사회를 어지럽히며, 더 나아가 저열한 여성차별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습들은 지방의회에 대한 공직사회 및 시민의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며, 이러한 행태를 근절하지 않으면 지방의회는 신뢰로부터 점차 멀어질 것"이라며 조 의원의 즉각적인 사과 및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양 조합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앞으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