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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 임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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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2. 09. 10:52

에페거글루카곤 우수한 안전성·내약성·유효성 확인…"상용화 기대"
한미약품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발표(사진)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글로벌 임상이 순항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16~1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페거글루카곤의 연구 성과와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 및 e포스터 구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ESPE에서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코호트 1의 여섯 번째 대상자를 8주간 치료한 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의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의 연구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 박사는 "현재까지 관찰된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은 아주 유망하다"며 "임상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적 효과와 대상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 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14~1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증 국제 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해외 소아 환우와 보호자들을 직접 만나 고통을 공감하고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약속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주로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발병하며,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킨다. 한미약품은 소아 환우와 가족들이 위로와 용기를 통해 완치 희망을 품도록 2020년부터 CHI 환우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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