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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당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은 계엄 해제 의결에 사실상 불참했다"며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는 계엄 해제의결 시간을 늦추려고 했고,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본회의 참석을 하지 못하도록 소속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모으거나 혼란을 주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분 1초가 중요하고 계엄군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위중한 시간에, 제 판단으로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위한 역할 분담을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여당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사실상 방해했다"며 "소속 의원 중에 일부가 자유의사로 참여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이를 억압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계엄을 방조한 국무회의도 문제"라며 "포고령이나 계엄의 내용이 헌법과 계엄법에 위반되는 것이 분명한데 이를 제지하지는 못할망정 그에 동조한 국무위원들 모두 내란의 공법, 최소한 내란 방조범"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여당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