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6.4% 늘어…미국·중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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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물동량 중 수출입 물동량은 3억3232만t, 연안화물은 5930만t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7%, 5.9%, 7.5%, 4.8%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년 전 보다 6.4% 증가한 81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455만TEU로 4.3% 늘어났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물동량은 각각 15.5%와 7.8% 증가했지만 부산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일본 물동량은 감소했다.
환적물량은 전년(321만TEU)보다 9.4% 증가한 351만TEU를 처리했다.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5.3% 증가한 623만TEU로 2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 수출입은 1.8% 늘고 환적은 8.4% 증가했다. 인천항은 8.0% 증가한 92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12.9% 늘어난 49만TEU를 기록했다.
비(非)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억5071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다.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등에서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자동차는 각각 7.0%, 2.2% 증가했고 광석, 유연탄은 각각 4.0%, 15.2% 감소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2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됐다"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높은 해상 운임 등 항만 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할지는 예측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