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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에 2500TEU 규모 장치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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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일 기자

승인 : 2021. 12. 10. 16:31

부산항만공사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1190-1)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추가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 대상부지./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는 수출화물 장치공간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화주와 물류기업을 위해 부산항 신항에 추가로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물류공급망 차질로 국내외 물류대란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화물을 장치할 장소가 부족해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의 장치율은 한때 90%를 넘어서는 등 항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지난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서‘컨’ 배후단지 내 임시 장치장 약 15만㎡(장치능력 5250TEU)를 순차 공급했다. 또 웅동배후단지 내 운영 예정 구역을 활용해 약 3만3000㎡(장치능력 1800TEU)를 추가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만3000㎡(장치능력 7050TEU)를 운영해 수출 물류 처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컨테이너 화물 장치장은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내 유보지를 활용해 약 4만5000㎡, 장치능력 2500TEU 이상으로 조성한 후 화주와 물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장치장 내 냉동·냉장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장치장 운영사 선정공고를 지난 8일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와 온비드 시스템에 발표했다. 3주간 공모 후 오는 29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금년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 신항에 수출 물류 처리 지원을 위한 장치장을 적기에 공급해 물류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국내 수출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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