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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열사인 인스타그램이 평등·포용팀을 구성한다고 보도했다. 이 팀은 흑인, 히스패닉 등 미국 내 소수인종 사용자들이 회사 알고리즘에 받는 영향을 살필 예정이다.
페이스북도 비슷한 팀을 만들고 있다고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전했다.
이 연구팀은 다른 팀들과 상의를 통해 소수인종 사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들을 잠재적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샬 샤 인스타그램 제품책임자는 “회사 시스템과 정책에 녹아있는 어떤 편견도,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플랫폼에는 역행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조치는 인종문제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과 광고주들이 불매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와 관련, 이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글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는 이 글에 대해 경고 표시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방치해 미국 사회에서 페이스북 유료광고 집행중단 운동을 촉발시켰다.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반명예훼손연맹(ADL) 등을 포함한 시민운동가들은 이달 한달간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 보이콧 운동 이익을 위한 증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를 벌이고 있다.
유니레버, 스타벅스, 포드, 버라이즌, 디즈니 등의 기업들은 이번달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지출을 중단하거나 삭감했다.
페이스북은 과거 인종 차별적인 운영을 하고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흑인 사용자들이 특정 주택·고용광고를 보는 것을 배제하도록 페이스북 알고리즘과 광고 경매 체계 구조가 이뤄져있다는 것을 발견한 연구가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인종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내외부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최근 소수인종 직원 확대안을 내놨다.
페이스북은 흑인과 소수민족 직원 비율을 5년안에 30% 확대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또한 2023년까지 흑인과 히스패닉 직원을 두배로 늘릴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2020년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직원들 중 흑인은 4%에 불과했다. 임원급 흑인은 이보다 더 낮은 비율인 3.4%에 그쳤다. 아시아계 직원은 44.4%, 히스패닉계 직원은 6.3%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