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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안리뷰는 29일 인도 정부가 중국기업과 상품에 대해 고율 관세 등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테크놀로지(화웨이), ZTE 등 통신장비업체와 자동차회사가 규제 대상이다.
인도 국영 통신사들은 정부로부터 해당 통신장비업체의 장비를 4G 업그레이드나 5G 시범 네트워크에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는 중국 만리장성 자동차와의 자동차 공장 운영 협약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리장성 자동차는 지난 1월 337억 루피(약 5348억1900만원)를 공장에 투입했으며 내년부터는 현지에서 만든 자동차를 팔 계획이었다. 마하라슈트라 주는 또한 전기버스, 기계류 등을 취급하는 중국 기업의 영업도 금지할 방침이다.
현지언론들은 인도 관리들이 중국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징벌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 정부가 에어콘, 자동차 부품, 가구 등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화학물질과 철강 등 최소 370개 제품에 대한 품질 규정도 강화했다.
인도 일부 재계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중국기업에 대한 과도한 보복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제조업 대부분이 중국산 통신장비나 반도체를 배제한 채 영업을 할 수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위기가 우려된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내렸다. 전망치가 가시화될 경우 1970년대말 발생했던 석유파동 이후 최악의 침체를 맞게된다.
코로나19도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봉쇄령을 내렸다가 일부 공장과 음식점에서 영업 재개가 허용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는 28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 1만9620명이 발생해 세계에서 3번째로 확진자가 많았다. 누적확진자는 54만9197명으로 세계 4위다.
닛케이는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스리칸트 콘다팔리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인도 대중들은 불만이 쌓이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과 더 큰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는 이번 국경분쟁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 요구 등 반중 정서가 팽배해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인도군과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5월초부터 히말라야 접경지역에서 대치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교전으로 인도군 29명이 사망했다.
반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측의 사상자 수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