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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의료관광객 의존도 높은 태국 병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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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5.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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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의료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태국 병원이 타격을 입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태국의 범룽랏 병원이 의료관광객 급감으로 사업이 위축됐다고 보도했다.

아티라트 차루키트피파트 태국 범룽랏 병원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기업에 있어 매우 위험한 시험”이라면서 “병원환자의 50%이상은 해외에서 왔지만 그들은 이제 없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해 180여개국 환자들이 방문해 총 63만2000여건의 치료를 받았다. 병원 수익 3분의 2는 외국인 환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미얀마,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환자가 병원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환자의 발길이 뚝 끊기자 이 병원은 원격 의료를 강화하고 있다. 집에서 혈액검사, 예방접종, 약물 배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자가격리 등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거주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5월까지 국경 대부분을 폐쇄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3월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는 전년동기대비 76% 줄었다.

방콕에 있는 아시아플러스증권의 수왓 와타나폰 애널리스트는 “범룽랏 병원은 외국인 환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가장 민감한 곳” 이라면서 범룽랏 병원 주식을 다른 주식으로 갈아탈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왓 애널리스트는 “오는 하반기 코로나19가 완화된다고 가정할경우 범룽랏 병원 매출은 지난해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태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017명이다. 전일대비 2명이 증가했다. 이중 56명이 사망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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