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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코로나19로 부유층 겨냥 고급음식 배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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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5. 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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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고급음식 배달서비스인 화이트 글러브 딜리버리 메뉴들/제공 = 실버 보야지 클럽 홈페이지 캡쳐
태국 방콕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이동이 제한되자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음식배달이 등장했다.

7일 AFP는 태국 컨시어지 기업 실버 보야지 클럽이 최근 고급음식 배달서비스인 화이트 글러브 딜리버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은행 잔고가 최소 100만달러(약 12억2590만원)인 회원들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업은 코로나 19 영향에 컨시어지 사업이 타격을 받아 신사업을 시작했다.

와규소, 해산물, 딤섬 등 메뉴가 20개 음식점을 통해 배달한다. 이 음식점들은 호텔에 입점해있거나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곳들이다.

배달은 하얀장갑을 낀 집사가 고급 세단차를 타고 이뤄진다.

태국은 빈부격차가 큰 나라 중 하나여서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이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빈부격차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태국에는 억만장자만 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로나19로 2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어 정부에 지원금을 신청하는 등 빈부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다. 수백명의 방콕시민들은 기부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있다.

방콕 음식점은 사회적 거리를 둔다는 조건하에 지난 3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술은 팔 수없어 많은 음식점들이 배달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방콕 시내에 위치한 한 중국음식점 매니저는 “하루 매출이 3000바트(약 11만3310원)으로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매출이 약 80%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 음식점은 배달 수수료 30%를 떼이는 것을 감수하고도 배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수수료가) 부담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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