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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은 최근 최고경영자가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회사가 곧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자사 비행기가 격추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뒤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했지만 에어아시아와 경쟁하면서 위기극복을 하지못했다.
이같은 상황에 코로나 19 사태까지 겹치자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항공사는 4월까지 최대 2000편을 감축하면서 직원들에게 최대 3개월까지 자발적 무급휴직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임금을 10% 깎았다.
홍콩 캐세이퍼시픽도 코로나19로 항공 노선이 대폭 줄자 지난달 전 임직원에게 3~6월 중 무급휴가를 떠나라고 요청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직원 3만3000명 중 75%가 무급휴가를 선택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 19에 따른 항공 수요 위축으로 지난달 약 20억 홍콩달러(약 3181억원) 규모 손실을 냈다.
앞으로 운항편수는 더 쪼그라들 예정이어서 실적 전망은 어둡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달 운항편수를 75% 줄였다. 4~5월은 90%까지 줄일 계획이다.
태국 타이항공도 6월 30일까지 무급휴직을 허용한다.
일본 저비용항공사인 스카이마크는 올해 봄 계획했던 도쿄 증권거래소 재상장을 미뤘다. 코로나 19로 항공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상장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재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마크는 2015년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상장폐지됐다.
다른 일본 항공사들은 노선을 잇따라 감축하고 있다.
일본 전일본공수(ANA)는 3월 29일 ~ 4월 24일 국제선 80%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항공(JAL)도 아시아 노선을 줄이고 북미 항공편은 운항을 취소했다.
아시아 항공사들은 관광수요 급증으로 최근 몇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몸집을 키우다 코로나 19로 악재를 맞았다.
대부분의 업계전문가들은 항공사들이 현금흐름이 나빠져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컨설팅 전문 업체 CAPA는 지난 16일 전세계 항공사가 두달내 파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달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 19 영향에 올해 세계 항공여객 업계 전망치를 630억 달러(약 77조원) 손실에서 1130억 달러(약 140조원) 손실로 수정했다.
항공산업 전문가인 토자키 하지메 오비린대 교수는 “수익성이 없는 항공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