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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3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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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3. 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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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일본 알뜰폰 사업자(MVNO)가 3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다음달 현지서 내놓는다./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알뜰폰 사업자(MVNO)가 3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현지서 선보여 통신업계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라쿠텐 자회사인 라쿠텐 모바일(라쿠텐)은 다음달 8일부터 월 2980엔(약 3만30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는다.

일본 정부는 이에 환영하고 있다. 라쿠텐이 요금제를 낮게 책정하면 다른 통신사들도 요금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소비자들이 통신사를 바꾸도록 장려하기 위해 계약해지 수수료를 1000엔(약 1만1000원)으로 제한키도 했다.

라쿠텐의 통신 서비스 질에 따라 통신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만 이 회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지역에서만 쓸 수있다. 해당 지역을 벗어나면 다른 통신사인 KDDI의 통신망을 쓰게된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2GB가 넘으면 1초당 128Kbps(킬로비트)로 속도가 느려진다.

요코타 히데아키 MM연구소 연구원은 “라쿠텐 통신망을 쓸 수 있는 곳의 이용자들은 기존 통신사에서 갈아타는 데 상당한 이점이있다”고 말했다.

요코타 연구원은 라쿠텐이 얼마나 빨리 네트워크를 확장하느냐에 따라 경쟁사들의 대응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3개 대형통신사인 NTT 도코모(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의 이용자 증가를 주시하고 있다. 3개 통신사 가입자는 각각 4000만명 이상이 넘는다.

라쿠텐은 가입자 300만명을 목표로 하고있다.

라쿠텐이 대형통신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지국을 추가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라쿠텐은 지난해 10월 시험 서비스 기간동안 도쿄 시내 기차역 등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적이있다.

한 통신사 임원은 이에대해 일본 휴대폰 이용자들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다며 “싸지만 엉성한 제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기적으로는 3개 대형통신사들이 통신요금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있다.

도코모와 KDDI는 지난해 기존보다 가격이 낮은 요금제를 선보였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2년간 알뜰폰 사업자인 와이모바일을 제외하고 요금제 인하를 하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라쿠텐의 무제한 요금제가 해외 주요국보다 “더 낮다”고 언급하면서 통신업체들 간 진정한 경쟁을 희망했다. 그러면서 “라쿠텐보다 (요금제가) 몇 배가 높으면 책정을 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쿠텐 측은 무선통신 사업에서 3년안에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라쿠텐이 소모전을 이어갈 경우 경쟁에 유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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