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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달간 중국항공기 대응 전투기 긴급발진 52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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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1.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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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격투기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 뱅크
일본 항공자위대가 9달간 중국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 523차례 긴급발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지난해 4~12월 항공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횟수가 742회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회 줄어든 것이다.

중국 항공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523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9% 증가했다. 긴급 발진한 장소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댜오)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찰 제트기는 쓰시마 해협을 통해 일본, 한국 , 동중국해, 동해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 정찰 비행이 일상적인 관행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 선박은 또한 연초부터 27일 연속 일본 센카쿠열도 인접 구역을 통과해 일본 해역에 두차례 입항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선박 1000여척이 해당 지역에 들어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올해 4월 국빈자격으로 일본 방문을 앞둔 가운데 이같은 요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가 주석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처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2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시 주석의 방일과 관련 “(중일)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국회에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일본 여야 모두 시 주석을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 의원들은 아베 총리에게 중국의 영해·영공 침범 등을 거론하며 시 주석의 방일을 반대하고 나섰다.

야당인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국민민주당 대표도 “시 주석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것은 일본이 중국의 패권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우한 폐렴이 중국 의 중요 외교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 방일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공산당 소식통을 근거로 시 주석의 방일이 수개월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이후 일본을 찾은 국빈으로는 두 번째 외국 정상이 될 예정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 시 주석에게 국빈 방일을 제안하고 시 주석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국빈방문이 성사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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