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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1000여명 군함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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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1. 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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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산불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지난달 31일 산불로 인해 붉어진 하늘/제공 = AvaTheHuman 트위터
호주 산불이 수개월째 계속되면서 1000여명이 군함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호주 해군은 군 함 두대로 남동부 해안가 도시 말라쿠타에서 주민과 관광객 약 1000명을 빅토리아주 남부웨스턴 포트로 대피시켰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산불방재청(RFS)의 화재 지도에 따르면 현재 대형 산불이 남동부 해안 일대를 휩쓸고 있다. 빅토리아 주 정부도 이날 대피 작업이 이뤄진 말라쿠타를 포함한 6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주 주재 미국 대사관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산불 피해가 극심한 남동부 해안 지역을 벗어날 것을 경고했다.

앤드루 콘스탄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교통부 장관은 “엄청난 ‘찜통’이 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언급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산불이 지속돼 벌써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 수억 마리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화재 피해 지역은 약 1200만 에이커(약 4만9000㎢)에 달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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