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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일본 산토리홀딩스(산토리)는 이번 주 중으로 인도 시장에 위스키 오크스미스를 내놓는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 위스키는 수입된 버번과 스카치를 섞어 제조하며 인도에서만 독점으로 판다.
산토리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오크스미스 판매를 시작한다. 인도 정보기술산업 중심지인 푸네는 주로 젊은 층이 거주하는 게 특징이다.
오크스미스는 중산층과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2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주니치 신문은 1병(750ml)당 가격이 836루피(1만3700원), 1375루피(2만2577원)로 각각 책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페르노리카 등 경쟁사가 인도에서 파는 상품과 비슷한 값이다.
산토리는 내년까지 인도에서 12만병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아가 2022년에는 판매 규모를 100만병으로 늘릴 예정이다.
일본에서 팔고 있는 국산 증류주인 로쿠진도 인도로 수출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로쿠는 일본어 숫자 6으로 진에 들어가는 벚꽃, 차잎, 감귤껍질 등 6개 식물을 뜻한다.
자사의 위스키 혼합 기술이 인도에서 잘 통하길 기대하는 산토리는 세계 3위 증류주 생산 업체로 영국 디아지오, 프랑스 페르노리카 등과 인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아지오는 올해 인도에서 판매한 스카치위스키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는 등 호조를 누렸다. 페르노리카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산토리는 자회사인 빔 산토리가 먼저 인도에 진출했다. 빔 산토리는 산토리가 2014년 산토리에 인수되기 전인 1994년부터 인도에서 스카치위스키를 판매해왔다.
인도 주류 시장은 현지인들의 소득이 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 중 위스키 위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해외 주류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음료시장조사업체인 국제주류연구소 조사에서 인도의 위스키 판매량은 2017년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140%가 늘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7년 인도에서 판매된 증류주 가운데 위스키 대다수를 차지했다. 당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7억 리터였다. 2016년에는 인도 증류주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위스키가 61.2%를 점유했다.
한편 산토리는 지난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매출 2조2000억엔을 작성했다. 물류비 상승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509억엔을 기록했다. 빔 산토리가 이끄는 알콜음료 사업은 높은 매출과 이윤을 기록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