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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일본 통신사 KDDI는 페이스북과 손잡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시간 판매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5G의 장점인 대용량 대역폭과 빠른 속도를 이용해 이 같은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판매시스템은 5G 개통에 발맞춰 의류 매장과 드럭스토어에 먼저 제공된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입하기 전 스마트폰과 페이스북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앱)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열된 제품 사진을 찍는다. 선택한 제품은 소비자의 얼굴이나 몸에 디지털 방식으로 입혀진다. 소비자가 립스틱을 선택하면 사진 속 입술이 해당 제품을 적용한 색으로 바뀌는 식이다. 색깔·크기 등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협업은 KDDI가 시스템의 클라우드와 통신기술을 담당하고 페이스북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휴로 5G 시대에 대비하는 일본의 대형 통신사들이 미국 기술 기업과 제휴를 맺는 등 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닛케이는 의미를 부여했다. .
양사는 내년 3월 5G 상용화에 맞춰 오는 1월 도쿄에 시범 매장을 열 계획이다. 5G 경쟁에서 한국·미국 등에 뒤진 일본은 아직 5G를 상용화하지 못했다. 내년 3월 주요 이동통신사인 KDDI·소프트뱅크·NTT도코모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동시에 5G를 개시한다. 이는 지난 4월 이동통신 3개사가 5G 시대를 연 한국에 거의 1년이 뒤처진 시점이다.
다른 일본 통신사인 NTT는 6G(6세대 이동통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미국 인텔·소니와 기술제휴에 나섰다. 닛케이는 NTT·소니·인텔이 힘을 합쳐 2030년경 도입이 예상되는 6G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한다고 전했다.
3사는 빛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반도체, 한번 충전으로 1년간 쓸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 등을 추진한다. 6G 칩과 통신 표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수년 내에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NTT는 기존 칩 소비전력의 100분의 1만 쓰면서 빛으로 작동하는 칩을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 제휴를 통해 시험용 칩을 빠른 속도로 양산화한다는 게 다음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