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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를 인용한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포에버21은 25일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31일 일본 점포 총 14개와 온라인 쇼핑몰을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포에버 21 일본 매장은 신주쿠 , 시부야, 후쿠오카 텐진, 오사카 도톤보리, 삿포로 오도리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다. 폐점할 때까지 해당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마지막 세일 행사를 가진다.
이로써 2009년 일본에 진출한 포에버 21은 10년 만에 사업을 그만두게 됐다. 포에버 21은 2009년 4월 도쿄 하라주쿠에 첫 매장을 연 뒤 다른 지역으로 매장을 늘리면서 스웨덴 SPA 브랜드 H&M과 일본 패스트패션을 이끌었다.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라주쿠 매장이 2017년 10월 문을 닫는 등 영업이 위축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포에버 21측이 최근 수년간 일본에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포에버 21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줄줄이 사업을 접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23일 하나 남은 매장을 폐쇄했다. 이 매장은 임대기간이 4년이나 남았음에도 점포를 닫았다. 앞서 2017년 이미 홍콩 주요 쇼핑 지역인 코즈웨이 베이에서도 폐점했다. 대만에서는 수년 간 손실로 지난 3월 매장 문을 닫았다. 한국에서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이 2015년 11월 폐점했다.
앞으로 포에버 21은 해외 매장을 줄이고 미국 매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달초 미국 언론들이 파산신청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포에버 21은 이를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11일 포에버 21이 연방보호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며 700여개 매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보도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포에버 21은 지난 18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를 위해 조직 구성을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에버 21은 재미교포 부부인 장도원, 장진숙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했다. 900제곱피트 규모 소형가게로 시작해 인기를 끌면서 전세계로 발을 넓혔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50여개국에 매장을 갖고 있다. 장씨 부부는 지난 3월에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30억달러로 74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의류시장 추세가 오프라인에서 아마존 등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위기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LA 본사를 1억6600만달러에 매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