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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대형 전자제품 체인점인 빅카메라에서 8월 냉장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격이 비싼 대용량 냉장고들이 상대적으로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세탁기 판매량도 급증했다. 빅카메라의 대표매장인 도쿄 지요다(千代田) 구 유라쿠쵸 지점은 20만엔(약 228만원)이 넘는 제품 수요가 60%나 늘었다.
다른 전자체인점인 노지마에서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가 지난 2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고객들 상당수가 TV를 바꾸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신제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2009년 5월 에코포인트제도 시행으로 TV를 샀던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까지 가세했다.
에코포인트제는 일본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LCD TV 등 절전효과가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에코포인트는 교통카드, 특산물과 바꿀 수 있다.
고가 의류 판매도 늘고 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는 수십만엔대 기모노 3~8월 판매량이 40% 증가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니혼바시점은 때이른 8월 초부터 다운 점퍼를 전시하기 시작했다. 예정보다 한달 반 정도 판매 일정을 앞당겼다. 다운 점퍼 가격은 최소 10만엔(114만원)이다.
일본 보석회사 미키모토와 타사키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9월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주류 회사들도 이 같은 시류에 힘입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아사히 맥주는 이달 슈퍼드라이 맥주 생산량을 20% 늘린다. 기린 맥주도 발포주 혼키린 생산량을 80%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은 10월 1일부터 소비세율을 8%에서 10%으로 올린다. 소비세율은 앞서 지난 2014년 4월 5%에서 8%로 인상한 뒤 현행을 유지하고 있다. 민간연구소들은 세금 인상으로 2020년 3월까지 소비 지출 4000억엔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1년 3월까지 1년간 소비 지출은 1조1000억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