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보다 똘똘한 한채 선호로 선회
전용 84㎡초과 물량 조합원 싹쓸이
|
2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방배경남 재건축)는 전용 85㎡ 초과 일반분양 물량이 한 가구도 없다.
758가구 중 전용 85㎡초과는 159가구로 조합원들이 물량을 싹쓸이하면서 중대형 면적이 씨가 말랐다.
지난해 조합원 분양당시 9·13 대책이 나와 입주권을 주택으로 간주하면서 ‘1+1’을 받으려던 조합원들이 중대형 한 채로 갈아탔다. ‘1+1’을 선택한 조합원 64가구 중 중대형으로 변경한 조합원은 41가구나 됐다.
‘1+1’ 분양을 받게될 경우 2주택자가 되므로 주택과 관련한 대출이 원천봉쇄돼 중대형으로 바꾼 것이다.
‘1+1’ 재건축 사업장이 아니더라도 조합원들의 중대형 선호는 늘고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기조가 이어지면서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달 공급하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일원대우 재건축)는 184가구 중 6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중 85㎡초과는 전용 121㎡ 10가구 뿐이다.
조합원들이 전용 101㎡를 모두 가져가 일반공급이 전무하다. 전용 121㎡도 조합원이 절반이상을 분양받아갔다.
디에이치포레센트 분양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중대형이 중소형보다 위치가 낫다”면서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다 보니까 조합원들이 좋은 상품을 보유하기 위해 중대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공급예정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도 일반분양 174가구 중 전용 85㎡초과 일반분양은 3가구 뿐이다. 조합원이 전용 100㎡, 전용 119㎡ 등 중대형을 대부분 가져갔다. 전용 115㎡, 전용 148㎡는 조합원이 모두 가져가 일반분양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 일반공급이 뜸해지면서 새 아파트 중대형을 찾는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한강변·대구 수성구 등 고급 유효지역 같은 경우는 중대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공급이 줄고있지만 수요가 한정적이고 집값하락기여서 가격 상승보다는 잘 떨어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