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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처음으로 법원경매에 나와 유찰된 아파트가 4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기간 경매진행건수인 93건의 43%다.
매매시장에서 잘나가던 아파트들도 가격하락기에 접어들면서 경매시장에서 번번이 유찰되고 있다.
서초구 대장주 단지인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는 1월 16일 법원경매로 나왔지만 유찰됐다. 23억원에 나온 감정가는 18억4000만원까지 내려가 3월 다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는 매매시세가 23억 중반 ~ 26억 중반대에 형성돼 감정가를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용 126㎡도 29일 신건으로 나왔지만 유찰됐다. 감정가격은 15억9700만원이었다.
한강 변 아파트로 유명한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역시 15일 법원경매에 등장했지만 유찰됐다. 지분경매로 나와 감정가격은 4억9830만9090원이다. 전용 132㎡ 중 62㎡가 지분경매로 나왔다.
통상 경매물건 감정가격은 입찰 7개월 전에 매겨진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한창 치솟을 때 감정된 물건들이 1월 입찰되면서 유찰이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세와 큰 차이 없는 감정가격에 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평균응찰자수는 반토막이 났다.
1월 서울 아파트 평균응찰자수는 4.4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4.8명이 쪼그라들었다. 평균응찰자수는 지난해 9월 12.3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한자릿 수 등락을 반복하고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도 하락했다.
1월 서울 아파트 법원 경매로 나온 93건 중 낙찰된 물건은 40건에 불과해 낙찰률 4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65.6%과 견줘 22.6%포인트가 떨어졌다.
진행건수는 지난해 4월 95건을 기록한 뒤 가장 많은 물건이 쏟아졌다.
낙찰가율도 97.4%로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0%를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4.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출규제도 경매시장 한파에 한몫했다.
서울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밖에 적용되지 않아 대출과 별도로 자기 자본금이 여유가 있어야 낙찰받을 수 있다. 투기지역의 경우 2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어 자체 자금조달 능력이 더욱더 요구된다. 서울 투기지역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해 총 15개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