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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페루 경찰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 사진을 찍다 폭포 아래로 추락한 한국인 관광객 김모 씨(28)의 시신을 2일 수습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혼자 페루를 방문한 김씨는 독일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가 중심을 잃고 540미터 폭포 아래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관료는 전화 인터뷰에서 “그가 폭포에서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 적당한 장소를 찾는 와중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페루 대사관은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영사와 직원 2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장동율 주페루 서기관은 김씨의 삼촌이 시신을 페루 리마에서 인수해 화장한 후 한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곡타 폭포는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폭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