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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시 85%가 인근 거주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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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기자

승인 : 2014. 11. 12. 16:17

37%는 인근 거주자 역량 부족해도 합격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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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분야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제공=건설워커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시에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24명을 대상으로 ‘채용시 인근 거주자 선호 여부’를 조사한 결과 85.2%가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선호한다’는 응답에는 기업 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86.4%)’, ‘중견기업(82.4%)’, ‘대기업(72.2%)’ 순이었다.

채용 종류에 따라서는 ‘경력(17.4%)’보다는 ‘신입(26.5%)’을 채용할 때 더 선호하고 있었다.
인근 거주자를 선호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41.3%가 ‘업무에 지장 생기는 피로감이 덜 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퇴사율이 낮을 것 같아서(39.5%)’, ‘지각 등 근태불량과 거리가 멀 것 같아서(36.2%)’, ‘업무 집중도가 더 높을 것 같아서(24.6%)’, ‘규정 출근시간이 빨라서(10.5%)’, ‘야근과 주말근무가 많아서(8%)’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37%는 역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거주지가 가까워 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근 거주자를 선호하지 않는 48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업무와 연관이 없어서(70.8%)’, ‘멀 경우 기숙사 등을 제공해서(18.8%)’, ‘근처라 그냥 지원했을 수 있어서(12.5%)’, ‘오히려 근태가 불량할 수 있어서(6.3%)’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기업 10곳 중 9곳(92.9%)은 지원자의 출퇴근 시간이 길다고 판단될 때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다고 판단되는 지원자의 출퇴근 소요 시간은 편도 기준 평균 1시간 11분 이상이었다. 세부적으로는 ‘1시간(41.2%)’, ‘1시간 30분(17.3%)’, ‘2시간 이상(1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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