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든 응원의 자리’... 상암월드컵경기장, LED 카드섹션 첫선
축구 10월 A매치 기간,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구장)의 관중석은 유난히 밝았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좌석 곳곳에서 빛이 일제히 켜졌다. 손전등도, 휴대폰 화면도 아니었다. 관중들이 앉아 있는 자리마다 부착된 LED 패널이 동시에 점등되며 붉은색과 파란색, 흰색의 파도를 만들었다. 그 순간 경기장은 거대한 빛의 바다로 변했다. 한동안 종이 피켓이나 휴대폰 불빛으로 이어져온 카드섹션 문화가 '빛의 응원'으로 진화하는 장면이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