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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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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신상호의 '분청'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 신상호는 지난 60여 년 동안 사회와 미술의 변화에 부응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1960년대 경기도 이천에서 장작가마를 운영하며 전통 도자를 제작, 도예의 길에 들어선 그는 시대의 변화와 내면의 예술적 탐구심에 따라 도자의 경계를 확장하며 흙의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왔다.도자 조각, 건축 도자, 타 매체와 결합한 오브제, 그리고 도자 회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도자의 회화적, 조..

서울이 19세기 파리가 됐다…인상주의 '빅3' 전시 열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유례없는 '인상주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 세 곳에서 동시에 대규모 인상주의 기획전이 열리면서다. 이처럼 수준 높은 인상주의 전시가 한꺼번에 열린 건 전례 없는 일이다.이번 '인상주의 3연전'의 상징적 장면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대표작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를 둘러싼 이례적 상황이다. 전 세계에 다섯 점밖에 없는 이 작품의 버전 중..

나의 삶은 어떤 독립을 향하고 있는가

독립운동가 권애라 선생의 이름은 은평구 불광역에서 독바위역까지 이어지는 명예도로명으로 숨 쉬고 있다. 그러나 이 이름을 또렷한 기억 속에 품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극장 봄에서 선보이는 연극 '권애라'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관객들에게 잊힌 이름을 다시 부르며, 동시에 오늘의 우리 삶 속에서 독립이란 무엇인지 되묻는다.이 작품에는 독립운동가 권애라 선생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을 살아가는 평..

한국의 흙이 된 이름을 다시 부르다 ‘아사카와 다쿠미 심는 날’

잊힌 이름을 다시 부르는 시간이다. 중랑문화재단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함께 이어온 기억의 무대 '망우열전' 프로젝트가 올해 마지막 공연을 선보인다. 입체 낭독극 '아사카와 다쿠미 심는 날'이 12월 10일 오후 7시 30분,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무료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기억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망우역사문화공원은 서울의 한켠에서 조용히 시간을 품고 있는 역사적 장소다. 일제강점기의..

쿠키런, 덕수궁에서 국가유산을 구하다

덕수궁 돈덕전 1층. 전시장 벽면 가득 27m 길이의 LED 화면이 펼쳐진다. 고종 황제가 꿈꾼 근대화된 한성의 풍경이 흐르고, 이어 현재 서울의 야경이 빛난다. 국내 박물관 최초로 시도된 대형 미디어월 앞에 선 관람객들은 시간 여행을 경험한다. 9일 문을 여는 이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시작된다. 국가유산청과 데브시스터즈가 함께 준비한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다. 약 250평 규모의 돈덕전 1·..

콘진원, 싱가포르 'ATF 2025'서 상담액 2356억 원 기록

한국 콘텐츠 산업이 아시아 방송영상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 앤드 마켓(ATF 2025)'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수출 상담액 2356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26회를 맞은 AT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서사의 재구성, 스크린을 아우르는 성공의 기준'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 공동관에는 CJ ENM..

빛과 기억을 직조하다

서울 종로구 에이치플럭스 갤러리가 31일까지 강현지·김현수 2인 기획전 '위빙 라이트(Weaving Light)'를 개최한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를 통해 빛과 기억, 시간을 직조한다. 강현지는 투명한 물질을 통해 빛의 궤적을 시각화하고 김현수는 직조의 행위를 통해 시간과 기억의 결을 짜낸다. 이들의 작업은 물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빛이 '기억의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순간 빛은 매체의 속성을 넘어 감정의 언어..

국립현대미술관, 참여형 예술나눔 행사 진행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 참여형 예술나눔 행사 'MMCA 소망나무'를 다음 달 4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소망나무는 2018년부터 진행한 연말 사회공헌 문화행사다. 관람객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장식지에 소원을 적고 작은 장식품으로 만든 뒤 소망나무에 올려 꾸민다. 이후 무인 기부함에 자유롭게 기부하면 된다.소망나무에 참여한 뒤 인증사진을 찍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캡슐커피 머신, 커피 쿠폰 등을..

서울문화재단, 테이블웨어 전시 선보여

서울문화재단은 신세계L&B와 함께 추진한 테이블웨어 공예상품 개발 사업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 '레이어 앤 모어'를 열고 있다. 중구 신당동 뮤지엄멋 m2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공예·디자인 분야 전문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신세계L&B가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다.전시 제목은 공예가의 손길이 쌓여 완성된 테이블웨어의 중첩된 층위(레이어)와 그 너머의 확장 가능성(모어)을 뜻한다. 전..

재즈 선율로 물든 예술의전당…임윤찬, 라벨로 새 경지 열다

이탈리아 명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7년 만의 내한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피아니스트 임윤찬(21)과의 협연은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지난 4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임윤찬은 짧은 인사를 마치자마자 피아노 건반에 손을 올렸다. 재즈풍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왔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그의 음악에 빠져들었다. 이날 임윤찬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곡은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독립영화의 미래를 묻다

지닌달 27일 개막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5일까지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이어진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67편이 출품됐다. 경쟁 부문만 127편(단편 84편·장편 43편)이 포진했다. 그러나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라는 슬로건처럼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숫자와는 다른 한국 독립영화의 현주소에 대해 '절실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제 출품 편수가 늘었고 장르와 서사, AI(인공지능) 등 기술과 플랫폼의 실..

"묵은해를 털어내고 새해 맞는다" 송년공연 '나례'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궁중 의례 '나례(儺禮)'가 공연무대로 되살아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나례'를 선보인다.'나례'는 고려와 조선을 거쳐 섣달그믐날 밤에 행해지던 전통 의례로, 국왕과 궁중 예인, 민간 광대들이 함께한 연말 최대의 축제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난장의 날에는 사관도 입시하였으나 기록하지 않았다"는 문장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규범에서 벗어..

라벨라오페라단·루미노엔터, 2026 시즌 마케팅 협력

국내 오페라 전문단체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공연 콘텐츠 기획사 루미노엔터테인먼트(대표 민혜진)와 2026년 시즌 홍보·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공연 및 브랜드 사업의 홍보 체계를 강화하고 관객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연 홍보 전략 수립, 브랜드 콘텐츠 개발, 디지털 홍보 강화, 신규 관객층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한국에서도 '더 만달로리안' 촬영 수준 구현"

K-콘텐츠 제작 환경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표준에 맞춰 전환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3일 대전 스튜디오큐브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버추얼스튜디오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관은 국내 제작사들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인카메라 시각효과(ICVFX: In-Camera VFX) 기반 영상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기술은 LED 월에 실시간 3D 그래..

에비타·슈가·보니 앤 클라이드...연말이 즐겁다

올 겨울 뮤지컬 무대가 뜨겁다.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 등 다채로운 소재의 창작 초연작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10년 넘게 무대를 떠났던 명작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그린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조선과 르네상스 시기 유럽, 과거와 현재를 넘나..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경기 화성에 들어선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분관이 화성에 들어선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4일 오후 화성시청에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화성 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공원 부지 약 2만5000㎡ 공간에 화성 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조선 정조(재위 1776∼1800)와 부친 사도세자(1735∼1762)의 무덤인..

나를 공격하는 ‘또 다른 나’를 직시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말하지 않은 이면을 품고 산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꺼내지 않은 기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은 불가능한 감정일 수도 있다. 연극 '적의 화장법'은 그 감정을 하나의 인격으로 끌어올려 관객 앞에 세워 보이며, 인간 내면의 균열이 어떻게 현실을 흔들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 균열은 언제 생기고,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객석에 앉은 관객에게 이 질문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내년 문체부 예산 7조8555억원…콘텐츠 분야 27% 증액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지출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11.2% 늘어난 7조8555억원으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이같이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문체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K-컬처 300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국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등에 주력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는 콘텐츠 부문에 1조6177억원이 책정돼 올해 1조2734억원보다 27.0% 늘어..

2만여 구슬 꿰어낸 시간…유물 복원 전시 개막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긴 나뭇조각 아래로 푸른빛과 투명한 유리구슬이 촘촘히 매달려 있다. 78개 끈에 달린 구슬만 대략 2만1000개. 대한제국 시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옥주렴'이다. 하지만 곳곳이 비어있다. '성수'(聖壽)라는 글자 문양은 41%만, '만세'(萬歲) 문양은 64%만 남았다. 끈이 끊어지고 구슬이 떨어져 나간 채 창덕궁 수장고에서 잠들어 있던 유물이다.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

개관 80년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600만명 눈앞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1월 30일 기준 연간 관람객이 581만4265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최근 관람 추세라면 이르면 다음 주에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관람객이 600만명을 달성하는 건 1945년 12월 3일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국립박물관 80년 역사상 역대 최다 관람객 수치다. 개관 이후 올해까지 약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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