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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3일(화)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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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서 던진 '집'의 질문, 서울에서 다시 읽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세계 무대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은 '집'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시간과 기억, 사회적 관계가 축적된 장소로 바라보며 한국 사회의 주거 현실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베니스 현지에서 선보인 한국관 전시를 국내 공간에 맞게 재구성한 귀국전이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헤비메탈 사운드부터 미디어아트까지...판소리 '적벽가'의 변신

한국 공연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판소리 '적벽가'가 헤비메탈의 강렬한 노이즈와 첨단 미디어아트라는 옷을 입고 관객과 만난다. 전통의 틀을 깨고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두 가지 '적벽'이 올해 무대 위에 오른다.판소리 '적벽가'는 중국의 고전 소설 '삼국지연의'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인 '적벽대전'을 바탕으로 한다. 본래 외래 소재를 우리 식으로 수용한 이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가장 기량이 뛰어난 명창만이 소화할 수 있는 '최고..

"전 세계가 풀어야할 문화유산 환수...법적 기반 마련돼야"

"국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지에 거주하는 약 750만 재외동포입니다. 이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합니다."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4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TV' 특별대담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국외소재문화유산의 보호 및 환수·활용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담은 부두완 아시아투데이 방송AI콘텐츠사업국장이 진행했다.이 이사장은 "해외에 있는..

“버거판 ‘최대 격전지’ 됐다”…KBC 2026, 120개 브랜드 몰렸다

대한민국 수제버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버거챔피언십(KBC) 2026'이 예선 접수 단계에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KBC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마감된 참가 접수 결과, 약 120개 브랜드가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모집에는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개인 브랜드,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운영위원회는 접수 결과를 반영해 예선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

"국민 일상과 가까이 호흡"...국중박, 30분 일찍 개관·분기별 휴관

지난해 650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박물관 전성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꾼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박물관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호흡하고 그 경험을 세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혁신안을 발표했다.가장 먼저 체감될 변화는 관람 시간과 휴관일의 전면 재설정이다. 오는 3월 16일부터 박물관 개관 시간이 기존 오전 10시에서..

[투데이갤러리] 여태명 '남북통일' 방패연 - 북녘하늘에 안부를 묻다

방패연 속 '남북통일'은 서예·문자예술학 교수 여태명이 민족의 숙원을 먹과 금빛 서예로 형상화한 역작이다.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배경 위로 금색 한자 남북통일이 힘차게 새겨져 있다. 좌측 상단 '사람 인(人)자 위에는 뿔이 달린 인간 얼굴을 한 새가, 우측 '언(言)'자 위에는 비둘기가 편지를 물고 있어 남과 북이 안부를 묻고 소통하자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태명은 전통 서예와 문자 상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승화시켰다.좌측 중간의 문양은 무..

푸치니·베르디 대작부터 올리비에상 화제작까지… 서울은 '예술의 봄'

서울 공연예술계의 3대 중심 무대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가 올해 야심찬 기획공연들을 선보인다. 푸치니의 대작 오페라부터 세계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의 갈라 공연, 올리비에상 수상작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굵직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예술의전당은 7월 22~26일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대표작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아무도 잠들지 말라'로 유명한 이 오페라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활약하는..

실패 없는 웨딩영상 제작가이드 출간…세종대 황철민 교수 “현장 시스템 설계 돋보여”

재촬영이 불가능한 결혼식 현장을 책임지는 영상 제작자들의 실전 지침서가 출간됐다. ILG필름 박경호 대표의 저서 실패 없는 웨딩영상 제작가이드가 ISBN 정식 등록을 마치고 YES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유통을 시작했다. 이 책은 화려한 촬영 기법보다 영상 기본 원리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와 '1인 4캠 운용 시스템' 등 현장 사고를 예방하는 실무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두고 영상학계 전문가들이 잇따라 추천사를 전했다. 전 세종대..

고위공직자 부자 3위 한예종 전 총장...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38억원

고위공직자 가운데 세 번째로 부자는 김대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부처장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238억대 자산가인 것으로 공개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전자관보에 공개한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는 전직 한예종 총장 자격으로 지난해 6월보다 121억16만8000원 늘어난 342억7732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공개 대상..

전통 정신문화 접목한 'K-드링크' 글로벌 확산 나서

아미노산 에너지음료 브랜드 아미노핏이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전통 정신문화를 접목한 'K-드링크' 확산에 나선다.아미노핏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협약을 맺고 서당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해외 문화 교류 행사 및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협업, 전통 서당 정신을 반영한 브랜드 스토리텔링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한국전통..

"언제나 乙의 곁에서"…'서민살림 전문가' 백주선 변호사, 신간 출간

'서민살림 전문변호사'를 표방해 온 백주선 변호사가 다음달 1일 경기 남양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자신의 신간 '백주선의 흔들리지 않는 좌표'<표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이번에 출간된 신간은 법무법인 대율 대표이기도 백 변호사가 걸어온 치열한 삶의 궤적과 철학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책에는 그가 파산·회생 전문 변호사로서 벼랑 끝에 몰린 채무자와 소상공인 등 우리 사회 '을(乙)'들의 곁을 지키며 쌓아온 고민과 '서민의 삶을..

국립한글박물관 "올해는 한글의 해"…580년 역사 펼친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올해를 '한글의 해'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선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 580돌, 1926년 한글날(당시 '가갸날') 제정 100년이 겹치는 역사적 해를 맞아서다.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2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글 창제와 확산의 역사가 교차하는 매우 상징적인 해"라며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박물관의 올해 프로그램은 한글을 둘러..

단색화 거장 정상화 별세…그는 왜 캔버스를 뜯고 메웠나

한국 추상미술의 거성 정상화 화백이 28일 오전 3시 40분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2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환기, 박서보, 하종현 등과 함께 한국 단색조 추상의 황금기를 일군 1세대 대표 작가다.고인의 작업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선 고행의 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캔버스 위에 고령토를 두껍게 바른 뒤, 이를 접어 균열을 내고 다시 그 틈을 물감으로 메우는 이른바 '들어내고 메우기' 기법은 그만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50주년 한국화랑협회 "5년 뒤엔 프리즈와 어깨 나란히"

1976년, '건전한 미술시장 형성'을 기치로 5개의 화랑이 머리를 맞댔던 한국화랑협회가 반세기의 역사를 딛고 글로벌 미술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한국화랑협회(회장 이성훈)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50년을 이끌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성훈 회장은 "키아프(Kiaf)가 프리즈(Frieze)에 밀려 2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전혀..

100채널 스피커로 체험하는 '압도적 몰입'...무대에서 펼쳐지는 적벽대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며 야심 찬 행보를 예고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2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6년을 'ACC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적인 문화교류 거점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올해 ACC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8월 복합전시1관에서 열리는 'ACC 미래상: 김영은'이다. 사운드·..

[투데이갤러리]구사마 야요이의 'Dress'

현대 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의 1982년 작 'Dress'는 작가가 뉴욕 활동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와 자신의 내면세계를 가장 정교하게 다듬던 시기의 예술적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이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작업 된 이 작품은 구사마 예술 세계의 핵심 키워드인 '무한 반복'과 '증식'을 압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작품 속 의복 형태를 가득 채운 폴카 도트와 그물망 패턴은 작가 특유의 자기 소멸 철학을 상징한다. 옷이라는 구체적인 형상..

수림문화재단,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 출범

수림문화재단이 전통예술 공연기획자를 창작의 주체로 조명하는 신규 지원사업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실연자 중심으로 형성돼 온 기존 전통예술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자가 독립적인 시각으로 신작을 기획하고 창작과 시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획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기획 과정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는..

'이건희 컬렉션' 해외 첫 워싱턴 전시…한국 미술, '중·일 그늘' 벗어나 '독자적 서사'로

2026년 1월, 미국 워싱턴 D.C.의 심장부 내셔널 몰. 그 한복판에서 한국 미술은 더 이상 '이방인의 호기심'이 아니었다. 세계 미술사의 당당한 '주류(Mainstream)의 언어'로 새로 쓰이고 있었다.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는 폐막(2월 1일)을 앞..

대중문화예술산업 매출 15조원 넘어…2년 새 34.5% 성장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가 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 매출액은 15조3845억원으로, 직전 조사였던 2022년의 11조4362억원보다 34.5% 증가했다.이번 성장에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업체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상장 기획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주요 대형 기획사의 성과..

제8회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이대영

한국극작가협회는 국내 희곡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제8회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자로 이대영(65) 작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대영 작가는 198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한 이후 40여 년간 극작가이자 연출가, 연극교육자로 활동해 왔다. 시대에 대한 인식과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박무근 일가', '우정만리', '만만한 인생', '끝나지 않은 시간'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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