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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3일(화)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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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텐츠에 198억 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제작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인공지능(AI)을 콘텐츠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198억 원을 투입한다. AI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콘진원은 24일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고를 내고,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국내 AI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콘텐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진입형·선도형·협력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투데이갤러리] 최근창 '화조도' 방패연 - 봄날 물가의 화사한 생명 찬가

방패연 속 '화조도'는 민화작가 최근창이 봄날 물가의 풍경을 따스한 채색으로 그려낸 정겨운 걸작이다. 기암바위 위로 수줍게 피어난 분홍빛 매화 가지에 녹색 머리에 노란 가슴을 한 새 한 쌍이 사랑스럽게 앉아 봄소식을 속삭이고, 아래 물가에는 화려한 원앙 수컷과 수수한 갈색 암컷이 새끼와 함께 정다운 가족의 시간을 보낸다. 우측의 기암바위와 좌측의 흐르는 물이 포근한 품을 만들고, 잔잔한 물결의 표현이 평화로운 생명의 숨결을 전한다. 작가는 전통..

[새책]‘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성공 신화 뒤 12인의 현장 기록

한류의 '성공 신화' 이면을 조명한 신간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사우가 펴낸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은 스타와 콘텐츠 중심으로 소비돼 온 한류 담론에서 벗어나, 그 배후에서 작동해 온 다양한 '매개자'들의 역할과 경험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이 책은 지난 30여 년간 콘텐츠 수출, 제작, 정책, 관광, 연구, 팬덤 현장 등에서 활동해 온 12명의 저자가 참여해 한류의 형성과 확산 과정을 증언한다. 권호진, 김현환, 황동섭, 이수지, 한경아..

창비 60년, 'K담론 거점' 선언…문명 전환기 새 좌표 제시

계간지 창작과비평(창비)이 창간 60주년을 맞아 'K담론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문학과 정론을 아우르는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문명 전환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담론 생산에 본격 나서겠다는 구상이다.창비는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편집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남주 편집주간은 "글로벌 차원의 혼란과 전환의 시대에 한반도에서 축적된 사상적 자원을 모아 세계로 발신하는..

'문화 복지'가 청년·서민 일상 바꾼다

비싼 티켓값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청년들, 생활 여건 때문에 문화생활을 뒤로 미뤄온 이들에게 공연장과 전시장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6년 '청년문화예술패스'와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올해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실제 사용성' 개선에 맞춰져 있다. 이용자들이 체감해온 불편을 줄이고, 문화 향유를 일상 속 선택지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

교향악 릴레이…한국 오케스트라의 '현재'를 듣다

전국 교향악단이 한 무대에 모여 각자의 색을 펼쳐 보이는 봄맞이 음악 축제가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이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콘서트홀에서 '2026 교향악축제'를 연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 축제는 국내 교향악단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클래식 행사다.올해 부제는 'Connecting The Notes'. 개별 공연의 나열을 넘어, 각 악단과 지휘자, 협연자가 만들어내는 해석의 흐름을 통해 한국 교향..

봄밤 수놓을 두 거장의 피아노…시프·시시킨, 내달 무대에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노 거장 두 명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안드라스 시프(72)와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의 혈통을 잇는 차세대 강자 드미트리 시시킨(34)이 각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시시킨은 다음 달 8일, 시프는 15일 리사이틀을 연다.바흐 해석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시프는 '피아니스트들의 교본',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정교하고 절제된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미술·음악·연기 경계 없이…"모두가 나의 언어"

올 봄 전시계에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했다. 배우로 알려진 박신양, 미술가이자 음악가·배우인 백현진, 그리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김수철. 이들의 공통점은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과는 다른 '화가'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랜 시간 축적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예술 장르 간 경계가 무너지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오는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박신양의 두 번째 개인전 '제4의 벽'은 전시의 개념 자체를 뒤흔든다. 20..

이우환의 '점' 하나에 쏠린 눈… 양대 경매사, 300호 대작 나란히 출품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의 양대 산맥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이달 정기 경매에서 이우환의 초대형 대작 '다이얼로그(Dialogue)'를 나란히 전면에 내세우며 정면 승부에 나선다.먼저 포문을 여는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강남센터에서 '제190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의 중심은 2008년에 제작된 이우환의 300호 크기 '다이얼로그'(추정가 9억5000만~18억원)다. 캔버스 위 묵직하게 내려앉은 점 하나가 화면 전체에 팽팽한 긴장..

이서진·고아성 출연 연극 '바냐 삼촌' 5월 개막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출연하는 연극 '바냐 삼촌'이 5월 7∼31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 무대에 오른다.올해 데뷔 27주년을 맞은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끊임없이 내뱉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을 향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고아성도 영화 '괴물'로 데뷔한 지 20년 만에 연극 무대를 밟는다. 바냐와 함께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인 소냐 역을 맡았다.베테랑..

설 연휴, 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볼까

설 연휴를 맞아 주요 미술관들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무료로 개방된다. 과천관과 덕수궁관, 청주관은 연휴 기간 내내 휴관 없이 운영되며, 서울관만 설 당일인 17일 하루 문을 닫는다.서울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15팀이 참여한 기획전 '소멸의 시학: 삭는 미술에 대하여'가 진행 중이다.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고 사라지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유한성과 물질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전시다.덕수궁관에서는 '향..

설 연휴 맞아 전통춤·가족공연 '풍성'

설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 춤과 국악 공연부터 창작 뮤지컬과 연극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는다.먼저 전통 예술 무대가 연휴 분위기를 돋운다. 국립무용단은 오는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기획공연 '2026 축제'를 선보인다. 명절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백성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정월대보름부터 동지까지 이어지는 세시풍속을 춤으로 풀어낸다. 강강술래,..

청년이 만드는 정책 콘텐츠…KTV, 온라인 크리에이터 모집

KTV 국민방송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KTV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KTV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총 10명 내외의 온라인 청년 크리에이터를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KTV 공식 SNS 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서 활동하며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장년층 중심의 KTV SNS 채널에 청년 구독자의..

최휘영 장관 "우리 문화 원천적 에너지 여전히 뜨거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음 달 21일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공연에 대해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며 암표 차단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최 장관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6개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BTS가 복귀 첫 무대로 광화문 광장을 선택한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암표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불쾌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

재미동포 18인의 성공기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 출간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숱한 역경을 딛고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재미동포 18인의 삶을 담은 책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저자 김호일)가 출간됐다. 그동안 미국 내 한인 성공 사례가 개별 인물 중심으로 단편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18명의 삶을 심층적으로 엮어 한 권의 단행본으로 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이 책은 특히 저자가 미국 동남부 지역을 직접 돌며 인물을 발굴하고 인터뷰해 완성한 기록이라는..

"박수근의 혼 잇는 젊은 예술" 양구서 결실 맺는다!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예술 정신을 계승하는 전시회가 강원도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박수근미술관은 12일부터 4월 26일까지 미술관 내 현대미술관과 박수근 파빌리온에서 '창작스튜디오 20기 입주작가 결과보고 개인전'을 개최한다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양구의 산하(山河)를 벗 삼아 예술적 고뇌를 이어온 4인의 작가가 던지는 '현대적 질문과 실천'을 집대성한 자리다.◇ 2006년 이후 '예술가의 요람' 역할 톡..

[새책]왜 그는 펜을 놓고 현실로 뛰어들었나 '세상을 기록하던 사람에서 바꾸는 사람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정치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이 깊어지고 있다. 말은 넘치지만 책임은 보이지 않고, 정책은 쏟아지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민 사이에서는 "정치는 왜 늘 설명에 머무는가. 누가 행동으로 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자연스레 나온다.이 같은 질문 앞에 한 언론인이 새로운 선택을 했다. 30년간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사회·국제 현장을 기록해 온 이봉준 전 기자다.이봉준은 연합뉴스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사건과 재..

"투자로만 접근 말고 작품이 주는 진정한 가치 체험해야"

2025년의 냉정한 조정기를 지나 2026년 미술시장은 '조용한 회복(Quiet Recovery)'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새해 첫 경매 결과는 그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수석경매사)는 "섣부른 낙관은 경계해야 하지만, 시장이 다시 숨을 고르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16년 이상 국내 미술 경매 현장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2012년 '퇴우이선생진적'(34억원)을 비롯해 김환기 작품..

[투데이갤러리]백현진의 '멈춤'

백현진은 평생 서울에 터전을 두고 전시장과 무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예술가다. 끊임없이 변화해 온 서울처럼 자신 또한 달라지고 있음을 긍정해 온 그는, 이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오며 보고 느낀 경험들을 몇 해 전부터 작업의 흔적으로 남기기 시작했다.백현진은 최근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안정과 불안, 익숙함과 낯섦,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는 동시대 서울의 가변적인 모습을 그만의 어법으로 걸러냈다. 그의 작품들은 서울이라는 공간을 개인의 감..

'보이지 않는 감시'를 신체 언어로 풀어내다

사회 전반에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감시'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한국창작무용 작품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수 댄스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작품은 '파놉티콘'이라는 개념을 핵심 키워드로 삼는다. 원형 감옥이라는 상징적 구조 안에서 실제 감시자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를 통제한다. 외부의 감시는 점차 내면화되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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