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법의 경계에서 던지는 묵직한 질문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상처와 법의 역할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연극 '재판'이 오는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김현호레퍼토리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매 작품마다 사회적 문제의식을 담아온 이 시리즈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오늘의 현실을 예리하게 비춘다.작품은 학교폭력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 강도윤, 곧 극 중 피고인을 중심에 둔다. 그는 오랫동안 법과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살아가다,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