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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클래식은 동시대성 담아야...AI는 피할 수 없는 주제"
바리톤 김기훈(30)이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생중계한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1’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아리아 부문(Main Prize)과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이 콩쿠르는 세계..
우리 음악의 다양한 실험의 장이자, 국악 열풍을 불러일으킨 ‘여우락 페스티벌’이 올해 대면 공연으로 열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여우락 페스티벌은 이번에 12회째를 맞아 다음 달 2~2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하늘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축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박우재는 최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욱 도발..
부산의 역사와 풍속 등을 새롭게 보여주는 전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해마다 광역지자체를 돌며 심도 있는 민속조사를 진행해 온 국립민속박물관은 부산 조사의 성과물을 선보이는 특별전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을 8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여러 박물관에서 대여한 유물과 소장품, 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 등 320여 점을 선보인다. 관람객에게 ‘당신이 잘 알지 못했던 부산’을 알려주..
김재규는 서로를 멀리하고 조심스럽게 살아가야 하는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바라보기’ ‘보여지기’라는 명제로 풀어냈다. 작가는 세상에 놓여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양을 은유적 자아로 명명하여 우리가 처해있는 현 상황을 나타낸다. 전시장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표현한, 5000개의 도자로 만든 작은 집들이 낮게 펼쳐져 있다. 그 집들 가운데에 가시로 둘러싸인 양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가시는 사회적 단절을..
KBS교향악단이 올해 3분기 정기연주회를 예술의전당에서 연다. 7월 29일엔 김선욱이 지휘 및 협연하며, 8월 26일엔 정명훈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게릭 올슨이 협연한다. 9월 17일엔 요엘 레비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글루즈만이 협연한다. 최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가진 김선욱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7번’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소극장 산울림은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을 주제로 산울림 고전극장 5개 작품을 오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선보인다. 극단 송곳은 오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등을 원작으로 한 ‘헤밍웨이’를 공연한다. 자신이 쓴 작품과는 반대로 살았던 헤밍웨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예술의 목적을 묻는 연극이다. 극단 동네풍경은 다음 달 7∼18일 조지 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방송인 오정연 씨를 국립박물관 상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공영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오씨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박물관 상품은 디자인이 아름답고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품목이 많아 평소에도 주변에 추천했다”며 “많은 사람이 박물관과 가까워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와 17일 오후 덕수궁 석조전에서 인접국의 역사·문화재 왜곡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 양성, 청년 유네스코 지킴이 등 ‘문화재지킴이’ 단체와 역사 왜곡 대응, 세계유산 등재, 세계인 대상 한국 문화유산 교육과 관련 콘텐츠 보급 등에서 협력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중국이 김치와 한복을 자국 문화로 주장하는 이른바 ‘김치공정’과 ‘한복..
제20회 서울변방연극제가 오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성동구 뚝섬플레이스,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 성북구 여행자극장과 디스이즈낫어처지(구 명성교회) 등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프로젝트 창작집단 원의 안과 밖의 ‘재주는 곰이 부리고’다. 우리나라 서커스를 조사하며 감지한 나약한 것들과 사라질 것들, 폭력으로 희생된 것들에 대한 감각을 다룬다. 이홍도와 병(丙) 소사이어티는 ‘2032 엔젤스..
울산시 울주군 보덕사에서 도난당한 조선시대 후기 불상이 6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은 울산경찰청과 함께 보덕사 관음전 ‘석조관음보살반가상’ 한 점을 온전하게 회수해 이달 중에 돌려준다고 17일 발표했다. 도난 사건은 작년 12월 24일 밤에 발생했고, 두 기관은 탐문 수사와 폐쇄회로(CC)TV 조사를 통해 15일 만에 불상을 찾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법 절차가 마무리돼 불상을 보덕사에 돌려주게 됐다..
우국원은 솔직한 감정과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흘려 쓴 듯 그려진 문구와 그만의 색감을 화폭에 담아낸다. 작가는 직접적이고도 자유로운 표현방식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동물과 아이 등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순수함과 친근함을 전한다. 작가는 그림 속 존재들에게 알 수 없는 표정을 그려 넣음으로써 감상자에게 다양한 감정을 사유하도록 한다. 우국원은 작품의 해석을 관람자의 몫으로 넘김으로써, 개개..
김준수가 뮤지컬 ‘엑스칼리버’ 재연 무대에 다시 선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엑스칼러버’ 타이틀롤인 ‘아더왕’으로 캐스팅됐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환 의원실과 함께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술진흥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제도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미술진흥법 제정안에 대한 창작자와 유통업계, 소비자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1부에서는 이동기 국민대 교수가 미술진흥..
아카시아 가시에 찔렸다. 코로나 창궐 이후 명절을 거르다 보니 산소를 찾은 지 오래였다. 죄스러운 마음에 들른 뫼 주변엔 아카시아가 우후죽순처럼 올라와 있었다. 서투른 솜씨로 가지와 뿌리를 거둬내는데 기어이 가시에 찔리고 말았다. 욱신거릴 정도로 뾰족한 끝이 손가락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가시를 뽑아내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돌아오는 길에 운전대에 올린 손가락을 보니 크게 부어올라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야 손톱 바로 아래 작고 검은..
진시황은 최초로 중국을 통일해 스스로 황제에 등극한 인물이다. 그러나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 거대한 성과를 거둘 수 없는데도 말이다.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하기까지 매우 큰 공을 세운 자로 단연 저리자(樗裏子, BC?-BC300)를 빼놓을 수 없다. 저리자는 진나라 혜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지혜가 풍부해 ‘지혜의 주머니’라고 불렸다. 이런 저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