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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클래식은 동시대성 담아야...AI는 피할 수 없는 주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시리즈I: 천년의 노래, REBIRTH’(재탄생)를 다음 달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2022 레퍼토리시즌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 작품이자 새단장한 해오름극장의 공식 재개관 기념작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기 위해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세 개의 위촉 초연 작품으로 무대를 마련했다. 첫 무대는 나효신 작곡가의 ‘저..
어릴 때부터 오로지 ‘화가’ 만을 꿈꿨던 박미나는 미국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경희대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색, 숫자, 문자, 도형 등을 해체하고 조립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주목 받았다. 기록의 역할과 회화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바로 작가의 작업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다. 그의 대표 작업은 ‘딩벳 회화’ 시리즈와 ‘스크림’ 시리즈다. ‘Two Overlapped Scream’은 스크림..
국립극장은 내달 1일부터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 전시 ‘극장의 여정 : 해오름극장이 걸어온 길’을 연다. 전시는 내년 5월 말까지 진행되는 주제 전시(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와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사진 전시(문화광장 및 해오름극장 내부)로 구성된다. 주제 전시에선 1960~70년대 명동 국립극장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 과거 공연 포스터와 흑백사진, 극장 설계도면과 무대 모형, 공연..
안은미컴퍼니는 대표작 4편을 선보이는 ‘4괘-용 이름 거시기 조상님’ 공연을 영등포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오는 28일에는 최신작 ‘드래곤즈’가 무대에 오른다. 아시아 5개 지역 무용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3D 영상작업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실험작이다. 공연은 마치 영화로 춤을 보는 듯한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29일 공연작은 ‘렛 미 체인지 유어 네임!(Let Me Change Your Name!)’이다. 2005년 독일..
한여름 도심에서 레게, 액션 영화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재즈를 국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이 한 달간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우면산별밤축제’를 연다. 개막일인 21일엔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조선 시대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꾸민 공연을 한다. 28일엔 소리꾼 김율희, 레게 밴드 ‘소울소스’..
“‘빌리 엘리어트’는 올림픽 정신으로 완전 무장하고 훈련을 모두 끝냈습니다. 한창 어려울 때지만 저희와 함께 200도의 감동을 느껴주시길 바랍니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시연 및 라이브 인터뷰에서 배우 박정자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먼 폴라드 해외협력연출, 톰 호지슨 해외협력안무를 비롯해 빌리 역의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과 미세스 윌킨슨 역의 최정원·김..
서울남산국악당은 극단 여행자의 ‘십이야’를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크라운해태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십이야’는 동명의 셰익스피어 희극을 한국적인 미학이 담긴 마당놀이 형태로 각색한 극단 여행자의 대표 작품이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선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각색 및 오리지널 연출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이자 최근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토대로 한..
하반기 뮤지컬 최고 기대작으로 ‘하데스타운’ ‘엑스칼리버’ ‘헤드윅’이 꼽혔다. 19일 인터파크는 뮤지컬 관객 1992명을 대상으로 13∼14일 진행한 ‘8월 이후 개막하는 뮤지컬 중 가장 관람하고 싶은 기대작’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초연, 창작, 라이선스, 대극장으로 작품을 분류해 각 문항당 한 작품씩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월 이후 개막하는 초연작 10편 중 1위는 42.8%..
영화 ‘모가디슈’는 탈출기이다. 모든 탈출기의 동인이 다르겠으나 그 이유와 목적은 생존에 있다. 핍박 혹은 전쟁과 같은 폭력에 노출된 인간은 나약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생존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죽기를 각오한다.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내전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남과 북의 대사관직원들이 서로 협력했던 실화를 상업영화 코드에 맞게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더불어 그렇게 살아남은 이들이 또다시 각자의 체제에서 생존(?)하기 위해, 서로가 애써 외면해..
화가·설치미술가·전위예술가인 쿠사마 야요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아티스트 중 하나다. 쿠사마는 열 살 때부터 물방울을 모티브로 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만의 독창적 미술 세계를 시작했다. 1957년 뉴욕으로 건너가 앤디 워홀, 프랭크 스텔라 등 동시대 뉴욕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녀는 1973년 홀연히 뉴욕에서 사라져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지금까지 48년 동안 정신병원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작..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유저블 컵’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외관은 같지만, 재질이 특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이다. 또한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소비자들이 속아서 살 가능성을 우려해 싼값만 지불하려 하고, 이로 인해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뜻하는 ‘레몬 마켓’(lemon mar..
김아라 연출의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은 줄거리와 대사가 없는 연극이다. 그런데 공연을 관람하고 나면 관객들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마음에 품을 수 있다. 20여 명의 배우들이 수백 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표현하는 온갖 인간군상이 관객 각자의 기억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공연은 수많은 큐브가 놓여 있는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배우들이 등장과 퇴장을 반복한다. 배낭을 풀고 앉아서 땀을 닦는 장년층, 조깅하는 여인, 전동휠을 타는 청년..
“세계 여러 나라의 오래된 미술관을 다니며 고대인들이 남긴 벽화와 토기를 보면 깜짝 놀라요. 살아남은 흔적들이 어찌 그리 똑같은지…. 그래서 제 그림의 형상은 점점 단순해지고 원시적으로 돼요.” 생명력으로 가득 찬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노은님이 한 말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원시 미술의 원초적인 표현방식과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원시인들이 바라본 모습과 같이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근원적인 방식으로 자연을 해석..
국립무용단은 신작 ‘다섯 오’를 다음 달 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이다. 현재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안무가의 시선을 동양의 음양오행과 접목해 풀어낸다. 작품은 총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환경 파괴로 고통 받고 불안해하는 현대인들 앞에 오행과 동양적 자연관을 상징하는 다섯 처용이 등장해 오방처용무를 선보이며 대안적 생활방식과 가치관으로 오행론을 제시한다. 2막은..
존 듀이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이다. 그는 92년의 생애 동안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후 자유민주주의의 이상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았다. 이를 지켜보며 교육학에 미국의 프래그머티즘을 흡수 적용하여 보편적 교육학설을 창조해 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듀이는 학생들이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시키는 교육법을 지양한다. 학생들이 여러 경험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지닌 창조력을 발휘시키고자 하며 행복한 인간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