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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6일 2023년(癸卯년) 신년사를 통해 전쟁 반대와 지구촌 화합을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이제 작두 위에서 누리는 잠깐의 신묘한 재주를 멈추고 창과 칼을 녹여서 호미와 보습을 만드는 일을 위해 솜씨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날 지구촌 중생들은 서로 간에 균열과 파열음이 곳곳에서 들려 온다. 북쪽과 서쪽 사이에는 전쟁의 포성이 오고 가며 동쪽과 남쪽에는 여기저기 팽팽한 긴장감이..
"도쿄·뉴욕 같은 세계적인 도시도 노숙자는 존재한다. 무료급식소나 돌봄시설도 도심 속 경쟁에 밀린 사람이 접근하기 쉽게 도심에 있다. 노숙자가 존재하지 않는 대도시는 전 세계에서 평양뿐이다. 노숙자가 없는 도시를 동대문구청장이 원하신다면 서울을 평양으로 만드는 거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센터)에서 만난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다일복지재단 이사장)는 무료급식소 '밥퍼'가 지금처럼 있어야 하..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23일 사단법인 막달레나공동체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성탄을 앞두고 공동체와 함께 성탄 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 앞서 "아픔과 고통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을 나누면 배로 커진다는 말이 있듯이,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더 크게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사 후 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 대표는 성탄을 앞두고 바쁜 일정..
한국교회가 정부와 함께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교총은 양성평등 육아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등 국민 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한교..
국내 최대 개신교 교회인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인원 제한 없이 예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원 제한 없이 과거처럼 성탄절 예배를 보게 된 것은 3년 만이다. 이날 교회 측은 오전 7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시작했으며 저녁까지 모두 6차례의 예배를 진행했다. 2만명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 대성전은 예배를 보기 위해 모인 교인들로 가득 찼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예수님의..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원 제한 없는 성탄절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후 첫 성탄절인 2020년 12월 25일 당시에는 주요 성당·교회는 비대면 미사·예배로 대신했다. 지난해는 대면 의식을 진행했지만 참석자의 숫자와 요건을 제한해야 했다. 성탄절인 25일 전국 주요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께 주교좌 성당인 서울 명동..
성탄절 이브인 24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는 1000명 넘는 소외 이웃들을 위해 도시락과 방한용품을 '월동키트'로 묶어서 나눠줬다. 최일도 목사의 밥퍼운동은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날 성탄예배와 월동키트 전달 후 뒷정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오른쪽 두번째)는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았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최근 위기에 몰린 밥퍼 운동을 응원하며 자원봉사에 나섰다. 최일도 목사(오른쪽 세번째)와 함께 쌀통에 쌀을 담는 '생명의 쌀 이어가기' 퍼포먼스를 하는 이 목사./제공=다일복지재단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최근 위기에 몰린 밥퍼운동을 응원하며 자원봉사에 나섰다. 작년에도 밥퍼 현장을 찾은 이 목사는 밥퍼 사역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밥퍼운동은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목사의 봉사로 시작됐다. 청량리 일대서 35년간 소외된 이웃을 돌본 운동이었으나, 최근 동대문구청이 현재 시설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3일 2023년 신년 메시지를 냈다. NCCK 회장 강연홍 목사와 총무 이홍정 목사는 신년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며 구원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예견하는 복음적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다. 복음적 역사의식의 눈으로 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오묘한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김도용 대종사는 23일 "원융의 도리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인류의 평화와 국태민안이 이루어지기를 지극히 기도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라"고 2023년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그는 "스스로 짓는 미혹한 생각을 알지 못하여 끝없는 윤회를 거듭하니 마음 하나 쉬고 나면 온 법계가 고요해진다"며 "지혜와 복덕이 수승하기를 힘쓰며 욕망에서 벗어나 청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귀중한 인연으로 바른 법을 만난..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가 23일 2023년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경정 정사는 "지금 참회와 용서가 해답"이라며 "사바세계 곳곳에서 네 탓으로 다투면서 아픔과 굶주림이 시름시름 깊어갈 때 내가 먼저 참회하고 서로서로 용서하면 안락정토 여기라고 진각종문은 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교가 근본이 되어 진실로 참회하면 책임지고 용서하는 사회가 자리한다"며 "올해도 내년에 살아남은 사람이 그토록 진지하게 살아..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18일 교구 사회사목국 주관으로 '쪽방·노숙인 돌봄 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시내 쪽방, 노숙인들에게 식사 봉사를 하는 봉사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이날 미사를 통해 가난한 이웃들에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미사 후에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가 올해도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인터내셔널, 구세군이 성탄절을 앞두고 준비했다. 2018년과 2021년 이후 세 번째로 열렸으며 희망박스 750상자를 남대문과 돈의동 쪽방촌에 전달했다. 이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 최경배 굿피플 회장,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등이 희망박스를 들고 직접..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스님이 22일 2023년(불기2567)을 맞이해 신년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스님은 "눈앞에 삶의 매듭을 풀어내는 깨달음이 있고 눈빛이 닿는 곳에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出身活路(출신활로)가 있다"며 "일체제불이 이 마음을 벗어나지 않았으니 밖에서 찾지 말고 면전에 출입하고 있는 無位眞人(무위진인)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다투며 갈라지고 증오와 분노로 마음밭이 거칠어졌으니 인내..